탐고루주의 끄적임

慧燈선생님께 답함-2003-08-05

耽古樓主 2023. 4. 18. 05:00
반응형

숙제 답안입니다

慧燈선생님의 부상 막걸리 잘 먹고 답안지 제출합니다.

제목 : 없음

작자 : 미상

출전 : 文選의 [古詩]의 19수중 제 1수

길떠난 남편이 돌아오지 않음을 안타깝게 여기는 여인의 마음을 읊었다는군요.

고향-그리고 그와 관련된 모든 것-을 잊지 말라는 혜등선생님의 숙제라 생각해도 되겠지요?

[님을 임금에,부운을 간신에 비유하여 충신의 내쳐짐을 읊었다는 牽强附會는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이하 한글 해석은 직역을 하렵니다.

[의역을 해야 되겠지만 의미는 제가 다 모르니 글자에 충실하렵니다]

行行重行行 가고 또 가셨으니

與君生別離 님과 생이별이로다

相去萬餘里 서로 만리나 떨어져

各在天一涯 각기 먼 하늘가에 있네

道路阻且長 길이 험하고 머니

會面安可期 만날 날을 어찌 기약하리요

胡馬依北風 오랑캐의 말은 북풍에 몸을 맡기고

越鳥巢南枝 월나라의 새는 남쪽 가지에 깃드네

相去日已遠 헤어져 떠난 지 날이 오래니

衣帶日已緩 허리띠가 헐겁게 몸은 여위고

浮雲蔽白日 뜬 구름 해를 가리우는데

遊子不復返 한 번 가신 님은 올 줄을 모르네

思君令人老 님 생각에 내 몸은 늙어만 가고

歲月忽已晩 세월은 덧없이 흘러만 가네

棄捐勿復道 버림받은 것을 더이상 말하지 않으리

努力加餐飯 식사나 잘 하시길 바랄 뿐

[답안제출자의 헛소리]

요즘 이런 여자 없나?

절대 이별당하지 않을 텐데......아쉽고나 아쉬워

ㅋㅋㅋㅋㅋㅋㅋ

반응형

'탐고루주의 끄적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근담에서 한 구절-2004-04-08  (0) 2023.04.18
思美人曲-2003-09-07  (0) 2023.04.18
장마중에 시조 한수-2003-07-13  (0) 2023.04.18
늦봄-비가 오려나-2003-05-01  (0) 2023.04.18
인도기행 메모  (2) 2023.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