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問喪・弔問・弔喪・弔慰는 어떻게 다른가? 본문

雜同散異

問喪・弔問・弔喪・弔慰는 어떻게 다른가?

耽古樓主 2025. 4. 23. 02:33

問喪・弔問・弔喪・弔慰는 어떻게 다른가?

 

국어사전에는 네 용어 모두,

'남의 죽음에 대하여 슬퍼하는 뜻을 드러내어 상주(喪主)를 위문함', '죽은 사람을 조문(弔問)하고 유가족을 위문함'이라고 사실상 같은 말로 나와 있습니다.

 

古禮에는,

弔喪(:고인에게 함)과 問喪(:유족에게 함)을 구분하기도 하였습니다. (‘죽은 이를 알면 弔하고, 산 사람을 알면 問한다.’)

지금은 弔喪, 弔慰는 거의 쓰이지 않고 있으며, 問喪과 弔問이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옛 禮書에는 弔喪이라는 말은 있으나, 問喪이나 弔問이라는 말은 없는 듯합니다.

 

그리고,

문상(조문)은 원래 입관 및 成服禮를 마친 후에 하는 것이나, 현대에는 장례기간이 짧고 문상객 각자의 일정이 바쁘므로, 별세 당일부터 문상(조문)을 합니다.

(입관을 했다는 얘기는 고인이 의관을 정제하고 손님 맞이할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라는 말)

 

그러나 가능하면, 喪家의 여러 상황이 대충 정리된 후인 별세 다음 날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오후에 별세한 경우에는 당일은 경황이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유족 측에서도 상황을 잘 검토하여 4일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예전에는 '별세 당일에는 유족들이 경황이 없을 것이므로 조상・조문을 하지 않고 護喪所에만 인사한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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