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仲秋(중추) 본문
俗稱秋夕 又曰嘉排.
新羅儒理王使王女二人分率六部女子 自七月望集大部之庭, 績麻乙夜而罷.
至八月望 考其功之多少 負者置酒食以謝勝者.
於是歌舞百戱皆作, 謂之嘉排.
是時負家一女子 起舞歎曰
"會蘇會蘇."
其音哀雅. <京都雜志>
속칭 추석이라 하고, 또 가배라고도 한다.
신라유리왕이 공주 두사람으로 하여금 육부의 여자를 반씩 나누어 인솔하여 칠월 보름부터 대부의 뜰에 모여 삼을 삼되 이경이 되어서 파하였다.
팔월 보름에 이르러 그 성적의 많고 적음을 상고하여 진편에서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이긴 편에 사례하였다.
이에 노래와 춤과 온갖 놀이가 모두 벌어지니 이것을 일러 가배라 하였다.
이때 진 편의 한 여자가 일어나 춤을 추며 탄식하여 말하길,
" 회소 회소"
라고 하니 그 소리가 애처롭고도 고왔다.
▶嘉排: 嘉俳라 표기하기도 함. 우리 말을 한자로 옮긴 것임.
▶乙夜: 하룻밤을 5야로 나눈 것 중의 둘째. 二更(밤 9시부터 11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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