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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席卷 글자풀이 席: 자리 석 卷: 책 권·말 권. 출전 『史記』「魏豹彭越列傳」 列傳권90-魏豹彭越列傳(위표팽월열전)魏豹彭越列傳은 魏豹와 彭越의 합전이다. 魏豹(?~B.C. 204)는 魏王실의 일족으로 魏咎의 사촌 동생인데 陳勝의 반란 이후 周市과 함께 형 위구를 魏王으로 옹립하였다. 이후 章邯의 공격을 받아 형koahn.tistory.com 뜻풀이 멍석을 마는 것처럼 한 쪽에서부터 토지를 공격해 모두 취하는 것을 말한다. 오늘날에는 자기의 세력 범위를 넓히거나 어떤 조직 등을 掌握하는 것, 또는 어떤 세력이나 風潮가 한 세대를 휩쓰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그 유래는 다음과 같다.유방의 漢나라와 항우의 楚나라가 천하의 패권을 다투고 있을 때였다. 魏나라를 평정한 魏豹는 항우로부터..
壓卷 유래 壓누르다 (압) 卷문서, 책 (권) 글자 그대로 '책을 누르다' 라는 뜻을 가진 압권은 과거제도에서 유래된 말이다. 科擧에 응시한 선비들이 답안지를 제출하면, 감독관은 가장 뛰어난 답안지를 합격자의 답안지 묶음의 가장 위에 올려 놓았다고 하는데, 이때 임금이 이 답안지를 보고 그 뛰어남을 인정하면 그 답안지의 주인공은 장원급제가 되었다. 장원급제자의 답안지가 나머지 답안지를 위에서 누르고 있는 형세를 취하고 있고 이는 곧, 가장 우수한 답안지다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쩐다'라는 말은 사용하지 말자. 한 동안 '쩐다' 라든지 과장된 비속어 표현들이 많이 사용되어 왔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많은 상황에서 과장의 표현을 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유독 이러한 표현들에 있어서 비속..

捲土重來 捲土重來는 당나라의 시인 杜牧이 진나라 말기의 장수인 項羽를 생각하며 지은 題烏江亭詩의 한 구절에서 유래합니다. 捲土重來는 ‘흙먼지를 날리며 다시 온다’로 직역됩니다. 의역하면 다음의 뜻이 되겠습니다.1.한 번 패하였다가 세력을 회복하여 다시 쳐들어옴.2.어떤 일에 실패한 뒤 힘을 쌓아 다시 그 일에 착수함. 말/거둘 권 [11획]捲은 扌를 뜻으로 삼고 卷의 소리를 취한 형성문자입니다. 捲의 의미에는 말다, 거두다, 힘쓰다, 돌돌 감다, 주먹 등이 있습니다. 捲이 포함된 단어에는 '무거운 짐을 움직이거나 끌어올리는 데 쓰는 기계'를 의미하는 捲揚機와 '철사, 코일, 밧줄 따위를 감거나 푸는 기계'를 의미하는 捲線機등이 있습니다. 卷(책/말/굽을 권, 곤룡포 곤)은 병부절 부수 㔾의 ‘무릎을 ..
건강보험공단의 검진은 대체로 무료이나, 보다 정밀한 검사를 진행하는 종합건강검진에는 적게는 50만 원에서 많게는 천만 원 대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그러므로 자신이 가입한 실비보험에서 그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는지 생각해보기 마련입니다.이러한 종합건강검진의 비용은 과연 실비보험 청구가 가능할까요? 무엇보다도 약관의 내용이 중요하므로 약관의 규정을 먼저 파악하여야 합니다. 약관 살펴보기 周知하시다시피, 단순한 종합건강검진 비용에 대하여는 실비보험으로 보장을 받지 못합니다. 약관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체적인 문구는 다소 다를 수 있으나 실비보험의 세대와 무관하게 공통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현행 실비보험인 4세대 약관에서 보상하지 않는 부분을 발췌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다..

山園小梅 衆芳搖落獨暄姸, 占盡風情向小園.疏影橫斜水淸淺, 暗香浮動月黃昏.꽃들이 흔들려 떨어진 뒤 홀로 곱고 아름다와, 작은 동산을 향한 풍정을 다 차지하네.성긴 그림자 맑고 얕은 물 위에 비스듬히 드리우니, 은은한 향기는 달빛 여린 황혼에 떠도네.霜禽欲下先偷眼, 粉蝶如知合斷魂.幸有微吟可相狎, 不須檀板共金樽.겨울새는 내리려고 먼저 몰래 주위를 둘러보고, 흰나비가 그 꽃을 안다면 깜짝 놀라고 말리라.다행히 나는 시를 읊조리며 서로 친할 수 있으니, 악기나 술 항아리도 필요치 않네. ▶ 山園小梅 : 산동산의 작은 매화. ▶ 衆芳 : 온갖 꽃. ▶ 搖落 : 흔들려 떨어지는 것, 늦가을 바람에 나뭇잎이 떨어짐. ▶ 暄姸 : 곱고 아름다움, 매화는 모든 꽃이 다 떨어지고 난 뒤 홀로 피어 곱고 아름다운 자태를..
鼓盆之痛 至樂 莊子妻死, 惠子弔之.장자의 처가 죽으매, 혜자가 조문하였다.莊子則方箕踞鼓盆而歌.장자가 다리를 뻗고 철퍼덕 앉아 동이를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箕踞: 두 다리를 곧게 뻗고 철퍼덕 앉아 있는 모양으로 예절에 구속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箕는 그 모습이 곡식의 쭉정이를 까부는 키와 비슷함을 형용한 것이고, 踞는 거만한 모양을 나타낸 것이다.惠子曰,與人居長子老身 死不哭, 亦足矣. 又鼓盆而歌, 不亦甚乎.혜자가 말했다.“그대는 아내와 함께 살면서 자식을 길렀고 몸은 이미 늙었으니, 아내의 죽음에 울지 않는 것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동이를 두드리며 노래를 부름은 너무 심하지 않은가?”莊子曰:장자가 말했다.不然, 其始死也, 我獨何能無槪然.“그렇지 않네. 아내가 죽은 무렵에는 내 어찌 슬프..
가계야치(家鷄野雉) 1. 의미 집에 있는 닭을 싫어하고 들에 있는 꿩을 좋아한다는 뜻으로 다음을 비유하는 말이다.집안에 있는 좋은 것을 버리고 나쁜 것을 탐냄. 좋은 筆跡을 버리고 나쁜 필적을 좋아함. 正妻를 버리고妾을 사랑함. 2. 출전 태평어람(太平御覽) 진중흥서(晉中興書)▶《 태평어람 》은 중국 북송 초기의 학자 李昉 등이 태평흥국 2년 ~ 8년(977년 ~ 983년) 사이에 편찬한 類書의 일종으로, 본래 이름은 《 太平總類 》였으나, 북송 태종이 매일 밤마다 3권씩 읽은 사실에 유래하여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같은 시기에 편찬된 《태평광기》·《책부원구》·《문원영화》와 함께 四大書로 일컬어진다. 3. 해설 이 성어는 집안의 닭은 천하게 여기고, 들판의 꿩만 귀하게 여긴다는 소리인데..

1. 腹有詩書氣自華 뱃속에 詩書가 있으니 기운이 절로 빛나네. 출전 작별의 정을 노래한 동전의 시에 화답하여 麤繒大布裹生涯 거친 비단과 큰 베로 일생을 감쌌지만腹有詩書氣自華 뱃속에 시서가 있으니 기운이 절로 빛나네厭伴老儒烹瓠葉 늙은 선비와 짝을 지어 박 잎 삶는 것 물려서强隨擧子踏槐花 억지로 과거 보는 사람들을 따라 회화나무 꽃을 밟았다네囊空不辦尋春馬 주머니가 비어서 봄놀이 말은 갖추지 못했지만眼亂行看擇壻車 사위를 고르는 현란한 수레는 보러 갔다네得意猶堪誇世俗 득의하면 세상에 자랑할 만하거니詔黃新濕字如鴉 갓 쓴 조서는 글자가 갈까마귀 같았겠네. 原詩의 註釋 ▶麤: 麤거칠 추, 매조미쌀 추. ▶繒(증): 1. 비단(緋緞) 2. 명주(明紬)▶裹(과): 싸다 2. 얽다 ▶瓠(호): 박▶擧子: 科擧를 보..

春風大雅能容物 秋水文章不染塵 해석春風大雅能容物 秋水文章不染塵(당신의) 봄바람처럼 온화한 인품은 만물을 다 용납할 수 있고, 가을 물처럼 냉철한 문장은 먼지에 물들지 않을 터이다.▶春:봄 춘/ 風:바람 풍/ 雅:맑을 아, 바를 아/ 能:능할 능, 능히 능/ 容:얼굴 용, 용납할 용/ 物물건 물, 秋:가을 추/ 章:글 장/ 染:물들 염/ 塵:티끌 진, 먼지 진 大雅의 의미와 詞性相同의 원칙 이 작품은 글씨도 글씨려니와 문장의 해석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작품이다. 이 문장의 해석에 이견이 많은 이유는 ' 大雅'라는 말 때문이다. '雅'는 본래 맑다, 바르다, 온화하다, 고상하다는 의미를 가진 글자이다. 따라서, 첫 구절만 보자면 글자의 뜻을 그대로 적용하여 '봄바람은 매우 온화하여 만물을 다 용납..
姜希孟의 시 2수 南枝上寒白 得雪更精神.賴有淸香動 始知天地春남쪽 가지의 싸늘한 흰꽃, 눈을 얻어 더욱 정신이 드네.너의 그 맑은 향기로 해서 천지의 봄을 깨달았나니. 黃昏籬落見橫枝 緩步尋香到水湄.千載羅浮一輪月 至今來照夢回時.황혼녘 울타리에 비스듬한 가지 보고, 향기 찾아 천천히 걸어 물가에 왔다.천년 羅浮山의 둥근 저 달이, 꿈에서 막 깬 지금까지 비추어 주네. ▷黃:누를황 昏:어두울혼 籬:울타리리 落:떨어질낙 見:볼견 橫:빗길횡 枝:가지지 緩:느릴완 步:걸음보 尋:찾을심 香:향기향 到:이를도 水:물수 湄:물가미 千:일천천 載:실을재 羅:비단라 浮:뜰부 一:한일 輪:바퀴륜 月:달월 至:이를지 今:이제금 來:올래 照:비칠조 夢:꿈몽 回:돌아올회 時:때시▷나부(羅浮)-중국 광동성에 있는 산 이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