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7-4-1-2. 내편 - 계고 – 입교 - 第二章 본문
孟軻之母其舍近墓 孟子之少也 嬉戱 爲墓間之事 踊躍築埋.
孟軻의 어머니는 그 집이 묘지와 가까웠는데, 孟子가 어려서 놀 때 분묘에 관한 일을 하여, 뛰며 무덤을 봉축하고 매장함을 흉내내었다.
孟母曰
此 非所以居子也
乃去舍市.
孟子의 어머니가 말씀하기를 ,
“여기는 자식을 살게 할 곳이 아니다.”
라고 하고, 곧 떠나 시장에서 살았다.
其唭嬉戱 爲賈衒 孟母曰
此 非所以居子也
乃徙舍學宮之旁.
그가 놀 때 장사가 물건을 파는 시늉을 하자, 孟子의 어머니가 말씀하기를,
“여기는 자식을 살게 할 곳이 아니다.”
라고 하고, 이사하여 學宮[학교]의 옆에 거처하였다.
其嬉戱 乃設俎豆 揖讓進退 孟母曰
此 眞可以居子矣
遂居之 《溫公家範》,《列女傳》
그가 놀 때 祭器를 늘어놓고, 揖讓과 進退를 흉내내니, 孟子의 어머니가 말씀하기를,
“여기는 참으로 자식을 살게 할만한 곳이다.”라고 하고, 마침내 거처하였다.
【增註】
軻 孟子名 舍 居也
軻는 孟子의 이름이다. 舍는 거처함이다.
【集解】
賈 商賈 衒 衒鬻.
俎豆 祭器也 .
揖讓進退 禮之容也.
賈는 商賈[상인]이고, 衒은 물건을 파는 것이다.
俎豆는 祭器이다.
揖讓進退는 예의를 행하는 모습이다.
▶ 衒 : 자랑하다. 팔다.
▶ 鬻 : 죽, 팔다.
孟子幼時 問東家殺猪 何爲
孟子가 어렸을 때 물으셨다.
“동쪽 집에서 돼지를 잡음은 무엇 때문입니까?”
母曰
欲啖汝
어머니가 말하였다.
“너에게 먹이려 함이다.”
旣而悔曰
吾聞古有胎敎 今適有知而欺之 是 敎之不信.
어머니는 조금 뒤에 후회하며 말하였다.
“내 듣기에 옛날에는 태교가 있었다는데, 이제 바야흐로 지각이 생기는 차에 그를 속임은 不信[거짓말]을 가르치는 것이다.”
乃買猪肉 以食之
마침내 돼지고기를 사서 그것을 먹였다.
【集說】
陳氏曰
啖 食也 欲啖汝 戱答之也.
適 猶方也 .
買肉食之 以實前言也.
陳氏가 말하였다.
“啖은 먹임이니, 欲啖汝라 함은 농으로 대답한 것이다.
適은 方[지금 막]과 같다.
고기를 사서 먹임은 앞의 말을 실증함이다.”
旣長就學 遂成大儒
성장하여 배움에 나아가 드디어 큰 유학자가 되시었다.
【增註】
趙氏曰
孟子夙喪父 幼被慈母三遷之敎 長師孔子之孫子思 通五經 著書七篇.
趙氏가 말하였다.
“孟子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려서는 慈母의 세 번 이사하는 교육을 받았으며, 자라서는 孔子의 손자인 子思를 스승으로 삼으시어, 五經을 통달하고, 책 7篇을 지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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