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7-3-1-2. 내편 - 경신 - 명심술지요 - 第二章 본문

小學集註(소학집주)

7-3-1-2. 내편 - 경신 - 명심술지요 - 第二章

구글서생 2024. 1. 7. 09:31

소학집주

曲禮曰
毋不敬 儼若思 安定辭 安民哉 《禮記》〈曲禮〉
曲禮에 말하였다.
不敬함이 없고근엄하기가 생각하는 듯하며말을 안정되게 하면백성을 편안하게 할 것이다.

【集解】
毋 禁止辭.
는 금지하는 말이다.

眞氏曰
毋不敬者 謂身心內外不可使有一毫之不敬也.
其容貌 必端嚴而若思 其言辭 必安定而不遽 以此臨民 民有不安者乎?
此雖四言 而修身治國之道略備 其必聖賢之遺言歟
眞氏가 말하였다.
毋不敬은 몸과 마음, 안과 밖이 一毫의 불경도 있게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그 용모를 반드시 단정히 하고 엄숙히 하여 생각하듯이 하고, 言辭가 반드시 안정되고 急迫하지 않아서 이로써 백성에게 임한다면 백성에 불안한 자가 있겠는가?
이는 비록 네 글자이나(毋不敬者), 몸을 닦고 나라를 다스리는 도리를 대략 갖추었으니, 틀림없이 聖賢이 남기신 말씀일 터이다.”

敖不可長 欲不可從 志不可滿 樂不可極
오만함을 키워서는 안 되며욕심을 방종해서는 안 되며뜻을 자만해서는 안 되며즐거움을 극도로 해서는 안 된다.

【集解】
應氏曰
敬之反爲傲 情之動爲欲 志滿則溢 樂極則反.
應氏가 말하였다.
을 반대로 하면 가 되고, 이 발동하면 이 되고, 뜻을 자만하면 넘치고, 즐거움은 극에 이르면 뒤집힌다.”

馬氏曰
敖不可長者 欲消而絶之也 欲不可縱者 欲克而止之也 志不可滿者 欲損而抑之也 樂不可極者 欲約而歸於禮也
馬氏가 말하였다.
敖不可長者는 사라지게 하여 끊고자 함이요, 欲不可縱者는 이겨 그치고자 함이요, 志不可滿者는 덜어서 억제하고자 함이요, 樂不可極者는 제약하여 로 돌아가고자 함이다.”

賢者狎而敬之 畏而愛之 愛而知其惡 憎而知其善 積而能散 安安而能遷
賢者는 친하면서도 공경하고두려워하면서도 사랑하며사랑하면서도 그 악함을 알고미워하면서도 그 선함을 알며재물을 쌓되 능히 흩어주며편안함을 편안히 여기되 에 옮긴다.

【集解】
朱子曰
此 言賢者於其所狎 能敬之 於其所畏 能愛之 於其所愛 能知其惡 於其所憎 能知其善 雖積財而能散施 雖安安而能徙義 可以爲法.
與上下文禁戒之辭 不同.
朱子가 말씀하였다.
이는 賢者는 그 친한 것에도 능히 공경하고, 그 두려워하는 것도 능히 사랑하며, 그 사랑하는 것도 능히 그 악함을 알고, 그 미워하는 것에도 능히 그 선함을 알며, 비록 재물을 쌓더라도 능히 흩어 베풀고, 비록 편안함을 편안히 여기더라도 능히 에 옮겨 본보기가 된다는 말이다.
위아래의 글이 금지하고 경계한 말과는 같지 않다.”

應氏曰
安安者 隨所安而安也 安者 仁之順 遷者 義之決
應氏가 말하였다.
安安은 편안함을 따라 편안히 여김이니, 편안히 여김은 을 따름이요, 옮김은 를 결단함이다.”

臨財毋苟得 臨難毋苟免 狠毋求勝 分毋求多
재물에 임하여 구차히 얻지 말며재난에 임하여 구차히 면하지 말며다툼에 이기기를 구하지 말며나눔에 많기를 구하지 말라.

【集說】
陳氏曰
苟苟且 狠鬪 分分財.
陳氏가 말하였다.
는 구차함이요, 은 싸움이요, 은 재물을 나눔이다.”

陳氏曰
毋苟得 見利思義也 毋苟免 守死善道也 毋求勝 忿思難也 分毋求多 不患寡而患不均也
陳氏[陳澔]가 말하였다.
毋苟得은 이익을 보면 를 생각함이요, 毋苟免은 죽기로 를 지킴이요, 毋求勝은 분할 때 후환을 생각함이요, 分毋求多는 적다고 걱정하지 않고, 균등하지 못함을 걱정함이다.”

疑事 毋質 直而勿有
의심스런 일을 질정하지 말아곧게 의견을 개진하기만 하고 <선입견을갖지 말라.”

【集解】
朱子曰
兩句連說 爲是.
疑事毋質 卽少儀所謂毋身質言語也.
直而勿有 謂陳我所見 聽彼決擇 不可據而有之 專務强辨
朱子가 말씀하였다.
를 이어서 설명함이 옳다.
疑事毋質은 곧 少儀에 이른바 몸소 언어를 質正하지 말라.’이다.
直而勿有는 나의 소견을 진술하여 상대방이 결단하여 선택하도록 맡기지, 서둘러 선입견을 가져서 강변에 힘써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 맡기다, 기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