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370-彦輔氷淸(언보빙청)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370-彦輔氷淸(언보빙청)

구글서생 2023. 4. 3. 04:26

蒙求(몽구) 彦輔氷淸(언보빙청)

by 古岸子

彦輔氷淸- 彦輔는 얼음처럼 맑았다. 

 

晉樂廣字彦輔.
나라 樂廣의 자는 彦輔이다.

年八歲 夏侯玄見之 謂其父曰 廣神姿朗徹 當爲名士. 可令專學. 必能興卿門戶.

나이 8세에 夏侯玄이 그를 보고 그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樂廣은 정신과 모습이 맑고 빼어나서 마땅히 名士가 될 것이니, 학문에 전념하게 하시오. 틀림없이 그대의 門戶를 일으킬 터이오.”

 

衛瓘見而奇之 命諸子造焉 曰

此人之水鏡. 見之瑩然若披雲霧而覩靑天也.

衛瓘이 그를 보고 기이하게 여기고, 아들들을 불러서 말하였다.

이 사람은 水鏡이라서, 그를 보면 옥과 같이 맑아서 구름과 안개를 걷고 푸른 하늘을 보는 듯하다.”

 

王衍自言

與人語甚簡. 及見廣 便覺己之煩.

王衍은 스스로 말하였다.

남과 함께 말하는 것은 몹시 간단하지만, 악광을 만나면 문득 자기의 번거로움을 깨닫게 된다.”

 

其爲識者歎美如此.

그를 識者들이 감탄하며 찬미함이 이와 같았다.

 

[註解]
- <晉書> <列傳> 13의 기사임. 世說新語<賞譽篇>에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