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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279-綠珠墜樓(녹주추루)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279-綠珠墜樓(녹주추루)

耽古樓主 2023. 4. 6. 01:06

蒙求(몽구) 綠珠墜樓(녹주추루)

by 古岸子

綠珠墜樓- 綠珠가 누각에서 떨어져서 욕을 면하다. 

 

晉書
晉書에 일렀다.

 

石崇字季倫 渤海南皮人.

石崇季倫이니 渤海 南皮人이다.

 

拜衛尉.

衛尉에 임명되었다.

 

有妓曰綠珠. 美而艶 善吹笛.

석숭에게 기생이 있어 이름을 綠珠라 하며 아름답고 요염하며 피리를 잘 불었다.

 

中書令孫秀使人求之.

中書令 孫秀가 사람을 시켜 녹주를 요구했다.

 

崇時在金谷別館. 方登凉臺臨淸流 婦人侍側.

석숭은 이때 金谷別館에서 凉臺에 올라 淸流에 있었고 여인들이 곁에서 모시고 있다.

 

使者以告.

使者가 이 말을 고했다.

 

崇盡出其婢妾數十人以示之. 皆蘊蘭麝被羅縠.

이에 석숭이 자기의 婢妾 수십 명을 모두 내다가 보이는데, 모두 蘭麝香)을 몸에 지니고 가벼운 비단옷을 입었다.

 

在所擇.

석숭이 말하였다.

고르기에 달려있다.”

 

使者曰

受命指索綠珠 不識孰是.

使者가 말하였다.

명령을 받기를 녹주를 지정하여 찾으라 하셨는데, 누가 녹주입니까?”

 

崇勃然曰

綠珠吾所愛. 不可得也.

석숭은 버럭 화를 내며 말하였다.

녹주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 데려갈 수 없다.”

 

秀怒 乃勸趙王倫誅崇.

손수는 노하여 趙王 倫에게 석숭을 죽이라고 권하였다.

 

遂矯詔收之.

이에 거짓 조서를 꾸미어 석숭을 붙잡으려고 했다.

: 속이다. 바로잡다

 

崇正宴樓上 介士到門.

석숭은 이때 누각 위에서 잔치를 열고 있었는데 武士가 문에 도착하였다.

介士: 武士

 

崇謂綠珠曰

我今爲爾得罪.

석숭은 녹주에게 말하였다

내가 이제 너 때문에 죄를 얻었다.”

 

綠珠泣曰

當致死於君前.

녹주가 울면서 말하였다.

마땅히 나리 앞에서 죽겠습니다.”

 

因自投于樓下而死.

그리하여 다락 아래로 몸을 던져 죽었다.

 

崇詣東市嘆曰

奴輩利吾家財.

석숭이 東市에 이르러 탄식하였다.

손수란 놈이 내 집 재산을 뺏었다.”

奴輩: 놈들(욕할 때 쓰는 말)

 

收者曰

知財致害 何不早散之. 崇不能答. 遂被害.

체포하러 온 관리가 말하였다.

재물이 해를 부르는데 어찌해서 일찍 흩어버리지 않았는가?”

 

崇不能答. 遂被害

석숭은 대답하지 못하고 이어 해를 당하였다.

 

[註解]

晉書- <晉書> <列傳> 3 에 있는 이야기임.

婢妾- 계집종. 侍婢.

- 麝香. 사향노루의 배꼽과 불두덩의 중간에 있는 包皮腺을 쪼개어 말린 것. 香料로 쓰임.

東市- 死刑囚를 죽이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