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300수

199.寄李儋元錫〈기이담원석〉-韋應物(위응물)

耽古樓主 2023. 12. 5. 08:11

唐詩300首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寄李儋元錫〈李儋 元錫에게 부치다〉
-韋應物(위응물)

 

去年花裏逢君別 今日花開又一年.
작년에 꽃 속에서 그대와 이별을 맞고 오늘 꽃이 피니 또 일 년이 지났네.

世事茫茫難自料 春愁黯黯獨成眠.
세상일은 아득하여 스스로 헤아리기 어렵고 봄 수심에 답답하여 홀로 잠 이룬다.

身多疾病思田里 邑有流亡愧俸錢.
몸에는 병이 많아 고향에 돌아갈 생각 있지만 마을에는 유민들 많아 봉록 받는 게 부끄러울 뿐.

聞道欲來相問訊 西樓望月幾回圓.
듣자니 오고 싶다며 안부를 물었다는데 西樓에서 달이 몇 번이나 차는 걸 보아야 하나.

 
 

2.通釋

 

작년에 꽃필 즈음 그대와 이별을 하였는데지금 꽃이 핀 걸 보니 또 1년이 지났다는 것을 알겠다.
세상살이는 아득하고 한 치 앞도 헤아리기 어려운데봄날의 슬픔으로 가득 찬 수심만이 나를 잠들게 한다.
요즘에는 건강도 나빠져 그저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만 간절하다.
성 안에는 유민들이 많아하는 일 없는 내가 조정의 녹봉을 받는다는 것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듣자하니그대는 내가 있는 곳으로 오려고 안부를 물었다고 하는데이 西樓 위에서 그대를 기다리며 몇 번이나 달이 차고 기울어야 그대가 올지 모르겠다.

 
 

3.解題

 

이 시는 위응물이 그의 벗이었던 이담에게 준 시이다. 1인칭의 화법을 사용하여 벗을 향한 그리움의 정서를 간절하게 표현하였다.
1‧2구에서는 꽃이 지고 꽃이 피는[花落花開모습을 묘사하며 이별 후 1년이 금새 돌아온다는 세월의 빠름을 형상화하였다.
3‧4구에서는 ‘茫茫’과 ‘黯黯’으로 작자의 무한한 수심을 그려내었고, 5‧6구에서는 민생을 걱정하는 마음과 관리로서의 양심적 모습을 드러내었다.
마지막 두 구에서는 서루에서 달을 바라보는 것으로 맺었으니매우 공교하고 감성이 풍부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4.集評

 

 

 

5.譯註

 

▶ 李儋元錫 : 元錫은 李儋의 字이며, 武威(지금의 甘肅省 武威縣) 사람이다. 관직은 殿中侍御史를 거쳤으며, 위응물과 友誼가 좋았다.
▶ 又 : ‘已’라 되어 있는 본도 있다.
▶ 俸錢 : 녹봉이다. 秩祿 혹은 薪水라고도 한다.
▶ 西樓 : 《唐宋詩擧要》에 “강소성 소주부에는 관풍루가 장주의 자성 서쪽에 있다. 송나라 龔明之의 《中吳紀聞》에는 ‘당나라 때에 그 누각을 일러 서루라 하였다. 白居易 시에 〈서루명연〉이라는 시가 있다.’고 했다.[江蘇蘇州府 觀風樓在長州子城西 龔明之中吳紀聞 唐時謂之西樓 白居易有西樓明宴詩]” 하였다.

 
 

6.引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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