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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81-山濤識量(산도식량)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81-山濤識量(산도식량)

구글서생 2023. 4. 14. 02:13

蒙求(몽구) 山濤識量(산도식량)

by 耽古書生

山濤識量- 山濤는 학식과 도량이 있었다. 

 

晉書
<晉書>에 일렀다.

山濤字巨源 河乃懷人.
山濤의 자는 巨源이니, 河內의 懷縣 사람이다.

少有器量 介然不群.
젊어서 도량이 있고, 고고하여 출중하였다.

年四十始爲郡上計掾.
나이 40에 비로소 郡의 上計의 속관이 되었다.
上計: 漢代의 제도로, 郡國이 매년 회계 담당 관리를 중앙으로 파견하여 회계 보고를 하였다.

擧孝廉.
孝廉에 천거되었다.

武帝時遷吏部尙書 前後選擧 周徧內外 竝得其才.
武帝 당시에 吏部尙書로 옮겼는데, 前後의 選擧에 두루 인재를 등용하여 京官과 外官으로 배치하되, 모두 재주있는 자들을 얻었다.

官至右僕射 贈司徒.
벼슬이 右僕射에 이르고, 司徒로 贈職되었다.

初濤布衣家貧.
처음에 산도가 布衣일 때 집이 가난하였다.

謂妻韓氏曰
忍飢寒.
我後當作三公.
但不知卿堪作夫人不耳.
아내 한씨에게 말하였다.
“굶주림과 추운 것을 참으시오.
내가 뒤에는 마땅히 三公이 될 터이오.
다만 그대가 견뎌 내어 夫人이 되고 안 될지는 알지 못하겠소.”
及居榮貴 貞愼儉約.
영화롭고 귀하게 되었을 때, 한씨는 바르고 삼가하며 儉約하였다.

裴楷有知人鑒.
裴楷가 사람을 알아보는 안목이 있었다.

嘗謂濤
若登山臨下 幽然深遠.
일찍이 산도를 평가하여 말하였다.
“마치 산에 올라 아래를 볼 때 그윽하여 깊고 먼 것과 같다.”

王戎亦目濤如璞玉渾金. 人皆欽其寶 莫知名其器.
王戎도 또한 산도를 평가하기를, 마치 거친 옥돌이나 精鍊하지 않은 금과 같아서 사람들이 모두 그 보배를 부러워하지만, 그 그릇의 이름을 알지 못함과 같다고 하였다.

梁任昉爲范雲讓尙書吏部表云
在魏則毛玠公方也. 居晉則山濤識量.
以臣況之 一何遼落.
梁나라 任昉이 范雲을 위하여 <讓尙書吏部表>에서 말하였다.
“魏나라의 毛玠의 公明方正이요, 晉나라의 산도의 학식과 도량이다.
臣을 그에게 비유하자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 견주다. 비교하다.

一何: 何其多么的意思

遼落: 差别很大

 

[註解]

晉書- 진서<열전> 13의 기사.

上計- 해마다 회계장부를 조정에 바치는 관청.

右僕射- 三司에 딸린 벼슬아치.

任昉- 나라 博昌 사람. 젊어서 학문을 좋아하여 일찍부터 이름이 알려졌다. 武帝 新安太守가 되었는데 정치의 칭찬이 있었다.

公方- 公明方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