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62-叔孫制禮(숙손제례) 본문
by 耽古書生
叔孫制禮- 叔孫通이 禮範을 제정하였다.
前漢叔孫通薛人.
前漢의 叔孫通은 薛縣 사람이다.
秦時以文學待詔博士 降漢拜博士 號稷嗣君.
秦에서 文學으로 待詔博士가 이었고, 漢에 항복하여 博士에 임명되고 稷嗣君으로 불렸다.▶待詔:官名。漢代徵士未有正官者,均待詔公車,其特異者待詔金馬門,備顧問,後遂以待詔爲官名。
▶待詔博士- 秦나라 이후에 생긴 벼슬로서 經學과 文章에 뛰어난 선비가 임명되어 문장을 취급하고 천자의 下問에 응대함.
漢王爲皇帝 悉去秦儀法 爲簡易.
漢王이 皇帝가 되고 진나라의 儀法을 모두 버리고 간단하고 쉽게 하였다.
群臣飮爭功 醉或妄呼 拔劒擊柱.
신하들이 술을 마시고 공을 다투며, 취하여 함부로 소리치고 칼을 뽑아서 기둥을 치기도 하였다.
上益饜之.
황제는 이것을 더욱 흐뭇해하였다.
通說上
願徵魯諸生 與臣弟子共起朝儀.
頗采古禮與秦儀 雜就之.
숙손통이 황제에게 진언하였다.
“바라옵건대 魯나라의 여러 유학자를 부르시고, 臣의 제자들과 함께 조정의 의례를 정하게 하시옵소서. 자못 夏殷周의 古禮와 秦의 의례를 섞어서 절충시옵소서.”
上使徵魯諸生 與其弟子爲綿蕝野外 習之月餘.
황제는 魯나라의 유학자들을 부르게 하고, 숙손통의 제자들과 함께 野外에서 綿蕝하고, 이를 익힌 지 한 달이 남짓 되었다.▶綿蕝: 谓制订整顿朝仪典章
通曰
上可試觀.
숙손통이 말하였다.
“황상께서 시험해 보시옵소서.”
七年長樂宮成.
고조 7년 長樂宮이 완성되었다.
諸侯群臣朝十月 行禮畢置酒 以尊卑次起上壽.
제후와 신하들이 10월에 조회하며, 예를 마치고 술을 놓고 尊卑의 차례대로 일어서서 長壽를 비는 술을 올렸다.
觴九行 謁者言罷酒.
술잔이 아홉 번 돌자 謁者가 술이 끝났다고 말했다.
御史執法 擧不如儀者輒引去.
어사가 법을 집행하여, 규정된 의례와 같지 않은 자는 골라서 끌어내게 하였다.
竟朝無敢喧譁失禮者.
마침내 조정에서 감히 시끄럽게 떠들어 예를 잃는 자가 없어졌다.
▶譁(화): 시끄럽다
帝曰
吾乃今日知爲皇帝之貴也.
이에 황제가 말하였다.
“내가 비로소 오늘에야 황제가 귀함을 알았다.”
拜通爲奉常 賜金五百斤.
숙손통을 임명하여 奉常으로 삼고, 금 5백 근을 하사하였다.
[註解]
▶前漢- <한서> <열전> 13의 기사
▶稷嗣君- 稷嗣는 고을 이름,
▶弟子- 叔孫通의 제자
▶綿蕝- 野外에서 禮를 講할 때에 [茅]를 베어 묶어서 죽 세워 尊卑의 차서를 표시하는 일.
▶諸侯- 봉건시대에 封土를 받아 그 지역 내의 백성을 다스리던 작은 나라의 임금.
▶謁者- 應接을 맡은 벼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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