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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階伯(계백)

耽古樓主 2023. 3. 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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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권제47 열전제7

 

階伯, 百濟人, 仕爲達率.
계백은 백제사람으로 벼슬이 달솔에 이르렀다.
***달솔은 좌평바로 다음인 제2관등이다. 오늘날 차관정도 ^^;;;

 

唐顯慶五年庚申, 高宗以蘇定方爲神丘道大摠管, 率師濟海, 與新羅伐百濟.

당나라 현경5년 경신(660년)에

(당나라) 고종이 소정방으로 신구도대총관으로 삼고

군사를 거느리고 바다를 건너

신라와 함께 백제를 치고자 하였다.

 

階伯爲將軍, 簡死士五千人拒之, 曰:

(이 때) 계백이 장군이 되어

결사대(死士) 5천명을 뽑아(簡) 항거할 때 말하였다.

 

“以一國之人,

當唐羅之大兵,

國之存亡 未可知也.

恐吾妻孥 沒爲奴婢,

與其生辱 不如死快.”

“한나라의 사람으로

당과 신라의 많은 병사를 맞닥뜨리니(當)

나라의 존망을 알수 없겠구나.

내 아내와 자식(孥)이 잡혀 노비가 되는 것이 두려워

살아서 욕을 보느니 차라리 죽어서 시원한(快) 것만 못하다.”

 

遂盡殺之.

그리고는 그들을 모두 살해하였다.

 

至黃山之野, 設三營,

遇新羅兵將戰,

誓衆曰:

“昔句踐以五千人

破吳七十萬衆.

今之日,

宜各奮勵決勝,

以報國恩.”

황산벌에 이르러, 3개의 군영을 설치하고

신라병사들과 조우하여 장차(將) 전쟁을 벌이게 되자

군사들에게 맹세하여 말하였다.

“예전 (월나라 임금) 구천은 오천명으로

오나라 70만 대군을 물리쳤다.

오늘,

마땅히 각자 분투하여(奮勵) 승리를 이루어 내어(決勝),

나라의 은혜에 보답하자.”

 

遂鏖戰,

無不以一當千,

羅兵乃却.

如是進退. 至四合,

力屈以死.

마침내 큰 싸움이 벌어지니(鏖戰 : 큰싸움)

한 명이 천명을 당해내지 않음이 없으니

신라 병사들이 이에 퇴각하였다.

이와 같이 진퇴를 4번에 이르니,

힘이 다하고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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