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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망제 재기 제문(亡弟再期祭文) 維歲次乙丑十二月丁亥朔二十六日壬子。實爲吾亡弟卓而之再期。유세차 을축년(1685, 숙종11) 12월 丁亥朔 26일 임자일이 실제로 나의 죽은 동생 탁이(卓而: 金昌立의 자. 金壽恒의 제6남)의 再期日이다.丁亥朔: 제문에 쓰는 말로 ‘丁亥일을 초하루 하는 달’이란 뜻이다. 그냥 12월로 하는 것보다는 그 고유성이 강화된다.再期日: 喪禮에서 3년상을 마치고 탈상하는 제사인 대상(大祥)을 지내는 날을 말합니다. 전통적으로는 사망 후 25개월째 되는 날에 지냅니다. 其前一日辛亥。仲兄昌協。畧具醪羞之奠。哭而酹之曰。그 하루 전 신해일에 仲兄 昌協은 술과 안주의 祭奠을 간략하게 차려 놓고 곡하고 술을 부으며 말하노라. 醪(료): 막걸리. 술 羞(수): (형용사)부끄럽다.(동사)부끄럽게 하..
황생 주하(黃生柱河)를 애도하는 글 黃君叔輔之死。余哭之過。時而悲。同志之士從余游者。咸來吊余。余輒垂涕而對之。黃叔輔 군의 죽음에 내가 지나치게 哭하고 때때로 슬퍼하자, 同志로서 나에게 배운 사람들이 모두 와서 나를 조문하여, 나는 눈물을 흘리며 그들을 응대했었다. 不知叔輔者。或疑余之過悲。而余實非過也。황숙보를 모르는 사람은 혹 내가 지나치게 슬퍼함을 이상하다고 생각하나, 나로서는 실로 지나친 것이 아니다. 以余之晩而求道也。思得當世之質美有志者。相與切磋講明。以就其學。나는 늦게야 도를 구하였기 때문에, 당세의 자질이 아름답고 도에 뜻을 둔 자를 얻어서, 함께 절차탁마(切磋琢磨)하고 강론하여 밝힘으로써, 학문을 이루려 하였다. 而僻處窮山。罕與人相見。不知有叔輔也。그러나 깊은 산에 궁벽하게 처하여 남과 만남이 드물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