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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장유의 課作이다 조선의 과제(課製)는 성균관 유생이나 홍문관 등의 문신들이 경전을 중심으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고 전고(典故)의 탐독을 통해 현실을 바로 인식하고 비판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과정으로 제술(製述)을 통해 경전을 학습하고 환로(宦路)의 신진 관료들을 독려하는 방편이었다. 과거에 급제한 초기 유생과 신진문관들을 중심으로 실시했기 때문에 유학 경전을 심화학습하고 그것을 현실에서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 검토하는 시험의 장으로 삼았다. 이러한 이유로 일정기간 동안 과제를 짓지 않는 문신은 파직당하기도 하였다. 17세기 조선의 과제 주제는 성리학적 주자학의 팽배로 인하여 노장(老莊)과 관련된 글제는 배격되었다.과제의 주제와 제재는 사서삼경의 경구(經句)는 물론이거니와 『춘추』 『전국책』 『좌전』 『사..
潛窩記 : 李命俊의 별서(別墅) 기문(記文)이다. 잠와(潛窩)는 그의 號이고 昌期는 그의 字이다. 始昌期甫。以潛窩屬記也。窩。故未之有也。처음에 창기보(昌期甫)가 潛窩에 記를 부탁했을 때 집은 아직 없었다.昌期甫 :보(甫)는 자(字) 밑에 붙이는 남자의 미칭(美稱)이다.窩(와): 움집. 집 今年昌期甫。以疾辭事。歸而窩亦成。금년에 창기보가 병으로 관직(官職)을 사퇴하고 돌아오면서 집도 완성되었다. 使謂余曰。潛窩始爲吾有。子其可終無一言乎。사람을 시켜서 내게 말하였다.“잠와(潛窩)가 비로소 나의 소유가 되었으니, 그대가 끝내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아서야 되겠는가?” 余曰諾。나는 승낙하였다. 夫潛之說。始見於易之乾初。與洪範之三德。대개 잠(潛)의 설은 《周易》의 乾卦 初九 爻辭와 洪範의 三德에 처음 보인다.乾卦 : ..
吳肅羽 :肅羽는 字요, 이름은 䎘(숙)이다. 尊卑而榮辱之。外內而輕重之。仕宦者之常情也。높은 지위에 있음을 영화롭게 여기고 낮은 지위에 있음을 욕되게 여기며, 외직에 있음을 가볍게 여기고 내직에 있음을 중하게 여기는 것이 벼슬하는 사람의 常情이다. 然君子之仕也。爲義不爲利。그러나 군자가 벼슬을 함은 義를 위함이지, 利를 위함이 아니다. 尊而不能擧其職。不如卑之爲安也。內而不能行其志。不如外之爲慊也。높은 지위에 있으면서 그 직무를 점거하지 못하면 낮은 지위에 있으면서 몸이 편안함만 못하고, 내직에 있으면서 그 뜻을 실행하지 못한다면 외직에 있으면서 마음이 쾌함만 못하다.擧: 점거하다慊(혐, 겹): 만족스럽다 古之君子。立乎人之本朝。其用心盖如是也。옛날의 군자(君子)가 조정(朝廷)에 설 때는 그 마음 씀이 대개 이와 ..
張維:자(字)는 지국(持國), 호는 계곡(谿谷), 덕수인(德水人)이다. 광해군(光海君) 명 의종(明毅宗) 때 기유년(1609, 광해군1)에 문과(文科)에 급제하고, 인조 계해년(1623, 인조1)에 정사공신(靖社功臣)에 녹훈(錄勳)되어 신풍부원군(新豊府院君)에 봉해졌다. 벼슬은 우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天之爲世道慮也。至矣。하늘이 세상의 도를 위하여 염려함이 지극하다. 平陂往復。世變之不能無者。盖繫於氣數。天亦無能如之何也。평탄하다가 기울어지기를 왕복함이 세상 변화에 있어서 없을 수 없으니, 기수(氣數: 자연히 돌아오는 길흉화복의 운수(運數))에 매인 것은 하늘도 어쩔 수 없다. 然其變之將至也。天必爲生英人偉士。畀以其責。使或成其事功。或樹其風烈。而斯世斯道。終有賴焉。그러나 그 변화가 이르려고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