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백련초해(百聯抄解) 62-十里松陰濃滿地 千重岳色翠浮天 본문
원문
十里松陰濃滿地
千重岳色翠浮天
열 십 마을 리 솔 송 그늘 음 무르익을 농 찰 만 땅 지
일천 천 다시 중 큰산 악 빛 색 푸를 취 뜰 부 하늘 천
해석
십리에 솔 그늘은 무르익어 땅에 가득하고
일천 겹의 산 빛은 푸르러 하늘에 떠 있도다.
옛 한글
십 니옛 솘 ᄀᆞ늘ᄒᆞᆫ 므르니거 ᄯᅡ해 ᄀᆞᄃᆞᆨᄒᆞ고
일천 겹 뫼 빗ᄎᆞᆫ 프르러 하ᄂᆞᆯ해 ᄠᅥᄯᅩ다1)
1) 도쿄대본 ≪백련초해≫에는 이 부분이 분명하지 않아 필암서원본과 박은용본을 참조했다.
참고
黃昏雨雪閉江城
十里松陰列炬明
저녁 무렵 눈비 내려 강가 성을 잠그고
십리길 솔 그늘에 횃불 놓아 밝혔도다.
심언광2)
2) 심언광(沈彦光, 1487∼?). ≪어촌집(漁村集)≫, 권10, <동창방유경포(同昌邦遊鏡浦)>
一苑落花紅滿地
千重列岫翠浮天
한 동산에 떨어진 꽃이 붉어 땅에 가득하고
천 겹의 늘어선 봉우리가 푸르게 하늘에 떠 있다.
김영유3)
3) 김영유(金永濡, 1418~1494). 김홍욱(金弘郁, 1602~1654), ≪학주전집(鶴洲全集)≫, 권2, <찬경루 근차방조공평공 판상운(讚慶樓 謹次旁祖恭平公板上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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