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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초해(百聯抄解) 62-十里松陰濃滿地 千重岳色翠浮天 본문

漢詩와 漢文/백련초해(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62-十里松陰濃滿地 千重岳色翠浮天

耽古樓主 2023. 6. 4. 17:03

백련초해(百聯抄解) 62

 

 

 

 원문

十里松陰濃滿地

千重岳色翠浮天

 

열 십  마을 리  솔 송  그늘 음  무르익을 농  찰 만  땅 지

일천 천  다시 중  큰산 악  빛 색  푸를 취  뜰 부  하늘 천

 

 

 해석

 

십리에 솔 그늘은 무르익어 땅에 가득하고

일천 겹의 산 빛은 푸르러 하늘에 떠 있도다.

 

 

 옛 한글

 

십 니옛 솘 ᄀᆞ늘ᄒᆞᆫ 므르니거 ᄯᅡ해 ᄀᆞᄃᆞᆨᄒᆞ고

일천 겹 뫼 빗ᄎᆞᆫ 프르러 하ᄂᆞᆯ해 ᄠᅥᄯᅩ다1)

1) 도쿄대본 ≪백련초해≫에는 이 부분이 분명하지 않아 필암서원본과 박은용본을 참조했다.

 

 

 참고

 

黃昏雨雪閉江城

十里松陰列炬明

저녁 무렵 눈비 내려 강가 성을 잠그고

십리길 솔 그늘에 횃불 놓아 밝혔도다.

심언광2)

2) 심언광(沈彦光, 1487∼?). ≪어촌집(漁村集)≫, 권10, <동창방유경포(同昌邦遊鏡浦)>

 

一苑落花紅滿地

千重列岫翠浮天

한 동산에 떨어진 꽃이 붉어 땅에 가득하고

천 겹의 늘어선 봉우리가 푸르게 하늘에 떠 있다.

김영유3)

3) 김영유(金永濡, 1418~1494). 김홍욱(金弘郁, 1602~1654), ≪학주전집(鶴洲全集)≫, 권2, <찬경루 근차방조공평공 판상운(讚慶樓 謹次旁祖恭平公板上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