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漢詩와 漢文/삼국연의 (121)
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第三十回 戰官渡本初敗績 劫烏巢孟德燒糧. 제30회 官渡에서 싸워서 본초가 패배하고, 烏巢를 습격해서 맹덕이 군량을 불태우다. 卻說 袁紹興兵,望官渡進發。 각설, 원소가 군사를 일으켜 관도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夏侯惇發書告急。 하후돈이 글을 보내 告急하였다. 曹操起軍七萬,前往迎敵,留荀彧守許都。 조조는 7만 군사를 일으켜 나가서 적을 맞이하고 순욱을 남겨 허도를 지키게 하였다. 紹兵臨發,田豐從獄中上書諫曰: 「今且宜靜守以待天時,不可妄興大兵。恐有不利。」 원소의 군이 출발할 즈음에, 田豐이 옥중에서 글을 올려 간하였다. “지금은 마땅히 가만히 수비해서 天時를 기다려야지, 함부로 大兵을 일으켜선 안 됩니다. 이롭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逢紀譖曰: 「主公興仁義之師,田豐何得出此不祥之語?」 봉기가 모함하였다. “주공께서 仁..
第三十一回 曹操倉亭破本初 玄德荊州依劉表. 제31회 조조가 창정에서 본초를 깨뜨리고, 현덕이 형주에서 유표에게 의탁하다. 卻說 曹操乘袁紹之敗,整頓軍馬,迤邐追襲。 각설, 조조는 원소의 패퇴를 타고 군마를 정돈하여 구불구불 계속 추격해 갔다. 袁紹幅巾單衣,引八百餘騎,奔至黎陽北岸,大將蔣義渠出寨迎接。 원소가 幅巾에 홑옷 차림으로 8백여 기를 이끌고 달아나서 여양 북쪽 언덕에 이르자, 대장 장의거가 영채를 나와 영접하였다. 紹以前事訴與義渠,義渠乃招諭離散之眾。 원소가 지난 일을 장의거에게 하소연하자 장의거가 離散之眾을 불러 다독였다. 眾聞紹在,又皆蟻聚,軍勢復振,議還冀州 。 군사들이 원소가 살아 있음을 알고, 다시 모두 개미처럼 몰려들어 군세를 다시 떨치게 되었고, 의논하여 기주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軍行之次,夜宿荒山..
第三十二回 奪冀州袁尚爭鋒 決漳河許攸獻計. 제32회 기주를 빼앗으려 원상이 다투고, 장하를 트려 허유가 계책을 바치다. 卻說 袁尚自斬史渙之後,自負其勇,不待袁譚等兵至,自引兵數萬出黎陽,與曹軍前隊相迎。 한편, 원상은 사환을 벤 뒤로 자신의 용맹을 自負하여 원담 등의 병력이 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군사 수만을 이끌고 여양으로 나가서 曹軍前隊를 맞았다. 張遼當先出馬,袁尚挺鎗來戰,不三合,架隔遮攔不住,大敗而走。 장요가 앞장서서 出馬하자 원상도 창을 꼬나쥐고 덤벼들어, 3 합이 되지 않아 물리치지도 막아내지도 못하고 크게 져서 달아났다. 張遼乘勢掩殺,袁尚不能主張, 急急引軍奔回冀州。 장요가 기세를 타 습격하자 원상이 어쩔 줄 몰라 급급히 군사를 이끌고 기주로 돌아갔다. 袁紹聞袁尚敗回,又受了一驚,舊病復發,吐血數斗,昏..
第三十三回 曹丕乘亂納甄氏, 郭嘉遺計定遼東. 제33회 曹丕가 난을 틈타서 甄氏를 얻고, 郭嘉가 계책을 남겨 遼東을 평정하다. 卻說 曹丕見二婦人啼哭,拔劍欲斬之。 각설, 조비가 두 부인이 목놓아 욺을 보고 칼을 뽑아 베려 하였다. 忽見紅光滿目,遂按劍而問曰: 「汝何人也?」 갑자기 눈에 붉은 광채를 띄더니 칼을 만지며 물었다. “너는 누구냐?” 一婦人告曰: 「妾乃袁將軍之妻劉氏也。」 한 부인이 고하였다. “저는 袁將軍之妻 劉氏입니다.” 丕曰: 「此女何人?」 조비가 말하였다. “이 여인은 누구인가?” 劉氏曰: 「此次男袁熙之妻甄氏也。 因熙出鎮幽州,甄氏不肯遠行,故留於此。」 유씨가 말하였다. “이 애는 차남 袁熙之妻 甄氏입니다. 원희는 유주에 出鎮했는데 이 애가 멀리 가려 하지 않아 여기 머물고 있었습니다.” 丕拖此女近前..
第三十四回 蔡夫人隔屏聽密語 劉皇叔躍馬過檀溪. 제34회 蔡夫人은 병풍을 격하여 密語을 엿듣고, 劉皇叔은 말을 달려 檀溪를 넘다. 卻說 曹操於金光處,掘出一銅雀,問荀攸曰: 「此何兆也?」 각설, 조조는 금빛이 나던 곳에서 銅雀 하나를 파내자, 순유에게 물었다. “이것이 무슨 징조요?” 攸曰: 「昔舜母夢玉雀入懷而生舜。 今得銅雀,亦吉祥之兆也。」 순유가 말하였다., “예전에 순임금 모친의 꿈에 玉雀이 품에 들어와서 순임금을 낳았다고 합니다. 지금 동작을 얻음도 吉祥之兆입니다.” 操大喜,遂命作高臺以慶之。 조조가 크게 기뻐하여, 이어 높은 대를 지어 그것을 경축하라 명하였다. 乃即日破土斷木,燒瓦磨磚,築銅雀臺於漳河之上。 이에 즉시 땅을 파고 나무를 자르며, 기와를 굽고 벽돌을 연마해 동작대를 漳河 가에 세웠다. 約計一年而..
第三十五回 玄德南漳逢隱淪, 單福新野遇英主. 제35회 玄德은 남장현에서 隱淪을 만나고, 單福이 신야에서 英主를 만나다. 卻說 蔡瑁方欲回城,趙雲引軍趕出城來。 각설, 채모가 성으로 돌아가려는데 조운이 군사를 이끌고 성을 나와 뒤쫓아 왔다. 原來趙雲正飲酒間,忽見人馬動,急入內觀之,席上不見了玄德。 알고 보니, 조운이 술을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인마가 움직임을 보고, 급히 안으로 들어가 살펴보니 자리에 현덕이 보이지 않았다. 雲大驚,出投館舍,聽得人說: 「蔡瑁引軍望西趕去了。」 조운이 깜짝 놀라 관사로 달려가서, 사람들이 “채모가 군사들을 이끌고 서쪽으로 뒤쫓아 갔습니다.” 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 雲火急綽鎗上馬,引著原帶來三百軍,奔出西門,正迎著蔡瑁,急問曰: 「吾主何在?」 조운은 부리나케 창을 움켜쥐고 말에 올랐다. 원래..
第三十六回 玄德用計襲樊城 元直走馬薦諸葛 제36회 玄德은 계책을 써서 樊城을 습격하고, 元直은 말을 달려와서 諸葛孔明을 천거하다. 卻說 曹仁忿怒,遂大起本部之兵,星夜渡河,意欲踏平新野。 각설, 조인이 분노하여 크게 본부 군사를 일으켜 밤새 강을 건너 신야를 짓밟으려 하였다. 且說 單福得勝回縣,謂玄德曰: 「曹仁屯兵樊城,今知二將被誅,必起大軍來戰。」 한편, 선복이 승전하여 고을로 돌아와서 현덕에게 말하였다. “조인이 번성에 주둔하여 지금 두 장수가 죽은 것을 알면 틀림없이 대군을 일으켜 싸우러 올 터입니다.” 玄德曰: 「當何以迎之?」 현덕이 말하였다. “마땅히 어떻게 맞아 싸워야 하겠소?” 福曰: 「彼若盡提兵而來,樊城空虛,可乘間襲之。」 선복이 말하였다. “그가 만약 군사를 모조리 이끌고 오면 번성이 공허할 테니 이..
第三十七回 司馬徽再薦名士 劉玄德三顧草廬. 제37회 사마휘가 再薦名士하고, 유현덕이 三顧草廬하다. 卻說 徐庶趲程赴許昌,曹操知徐庶已到,遂命荀彧、程昱等一班謀士往迎之。 한편, 서서가 길을 재촉하여 허창에 이르러니, 조조는 서서가 도착함을 알고, 순욱과 정욱 등 한 무리 모사들에게 가서 그를 맞이하라고 명하였다. 庶入相府拜見曹操。 서서가 승상부에 들어가 조조를 拜見하였다. 操曰: 「公乃高明之士,何故屈身而事劉備乎?」 조조가 말하였다. “그대는 高明之士이거늘 무슨 까닭으로 몸을 굽혀 유비를 섬겼소?” 庶曰: 「某幼逃難,流落江湖,偶至新野,遂與玄德交厚. 老母在此,幸蒙慈愛,不勝愧感。」 서서가 말하였다. “제가 어려서부터 난을 피해 강호를 떠돌다가 우연히 신야에 이르러 마침내 현덕과 교분이 두터워졌습니다. 노모께서 여기에 ..
第三十八回 定三分隆中決策 戰長江孫氏報讎. 제38회 隆中에서 三分天下의 계책을 정하고, 孫氏가 장강에서 싸워 원수를 갚다. 卻說 玄德訪孔明兩次不遇,欲再往訪之。 각설, 현덕이 공명을 두 번이나 찾아가 만나지 못했는데 또다시 찾아가려고 하였다. 關公曰: 「兄長兩次親往拜謁,其禮太過矣。 想諸葛亮有虛名而無實學,故避而不敢見。 兄何惑於斯人之甚也?」 관공이 말하였다. “형님께서 두 번이나 몸소 뵈러 갔으니 그 예의가 너무 지나칩니다. 제 생각에 제갈량은 헛된 명성이 있을 뿐 실제 학문은 없어서 피하고 감히 만나지 않는 터입니다. 형님께서 이 사람에게 미혹됨이 어찌 이렇게 심합니까?” 玄德曰: 「不然。 昔齊桓公欲見東郭野人,五反而方得一面。 況吾欲見大賢耶?」 현덕이 말하였다. “그렇지 않다. 옛날에 제나라 환공이 동곽의 野人..
第三十九回 荊州城公子三求計 博望坡軍師初用兵 . 제39회 荊州城에서 公子가 세 번 求計하고, 博望坡에서 軍師가 처음으로 用兵하다. 卻說 孫權督眾攻打夏口,黃祖兵敗將亡,情知守把不住,遂棄江夏,望荊州而走。 각설, 손권이 군사를 독려하여 하구를 공격하니, 황조는 兵敗將亡하여 지켜내지 못할 줄 깨닫고 마침내 강하를 버리고 형주를 향하여 달아났다. 甘寧料得黃祖必走荊州,乃於東門外伏兵等候。 감녕은 황조가 틀림없이 형주로 달아나리라 헤아리고 동문 밖에 복병하여 기다렸다. 祖帶數十騎突出東門。 황조가 수십 기를 거느리고 동문을 뛰쳐나왔다. 正走之間,一聲喊起,甘寧攔住。 막 달아나려는데 一聲喊起하더니 감녕이 막아섰다. 祖於馬上謂寧曰: 「我向日不曾輕待汝,今何相逼耶?」 황조가 말 위에서 감녕에게 말하였다. “내가 지난날 너를 輕待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