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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와 漢文/백련초해(百聯抄解) 102

백련초해(百聯抄解) 59-閉門野寺松陰轉 欹枕風軒客夢長

원문閉門野寺松陰轉欹枕風軒客夢長1)닫을 폐  문 문  들 야  절 사  솔 송  그늘 음  옮을 전기울 의  베개 침  바람 풍  추녀 헌  손 객  꿈 몽  길 장1) 송나라 소식(蘇軾)의 시 에 들어 있다. ≪동파전집(東坡全集)≫, 권5.“紫李黃瓜村路香, 烏紗白葛道衣涼, 閉門野寺松陰轉, 欹枕風軒客夢長, 因病得閒殊不惡, 安心是藥更無方, 道人不惜堦前水, 借與匏樽自在嘗.”    해석 문 닫은 들녘 절에는 소나무 그늘이 옮아가고베개 기운 바람 부는 집에는 나그네 꿈이 길도다.   옛 한글 문 다닷ᄂᆞᆫ 드릇2) 뎌레ᄂᆞᆫ 솘 그늘히 올마가고벼개 기우럿ᄂᆞᆫ ᄇᆞᄅᆞᆷ부ᄂᆞᆫ 지븨ᄂᆞᆫ 나그내3) ᄭᅮ미 기도다.2) 필암서원본에는 '들'로 되어 있다.3) 필암서원본에는 '손의'로 되어 있다.  참고 小軒睡起松陰..

백련초해(百聯抄解) 60-垂柳一村低酒旗 平沙兩岸泊漁舟

원문垂柳一村低酒旗平沙兩岸3)泊漁舟2)드릴 수  버들 류  한 일  마을 촌  낮을 저  술 주  기 기평평할 평  모래 사  두 량  언덕 안  붙일 박  고기잡을 어  배 주2) 필암서원본에는 '垂柳一村低酒旆'로 되어 있다.3) 도쿄대본에는 ‘두던 안'으로 되어 있다. '두던'은 '두덩', '둔덕', '언덕'의 옛말로서 ‘두던 구(丘)', ‘두던 부(阜)', ‘두던 아(阿)', '두던 원(原)', '두던 고(皐)'라고 했다.▶旆: 기 패    해석 버들 드리운 한 마을에 술집 깃발이 나직하고1)모래 평평한 두 둔덕에 고기잡이배를 붙였도다.1) 신춘자, ≪백련초해≫, 34쪽에서는 "버들가지가 드리운 한 마을에는, 술집이 나직하고"라고 했다.   옛 한글 버들 드리엿ᄂᆞᆫ ᄒᆞᆫ ᄆᆞᄋᆞᆯᄒᆡ 술 ᄑᆞᄂᆞ..

백련초해(百聯抄解) 61-珠簾半捲迎山影 玉牖初開納月光

원문珠簾半捲迎山影玉牖1)初開納月光구슬 주  발 렴  반 반  거둘 권  맞을 영  메 산  그림자 영구슬 옥  창 유  처음 초  열 개  드릴 납  달 월  빛 광1) 신춘자, ≪백련초해≫, 35쪽에서는 ‘엇창살을 넣어 만든 창, 곧 여자가 거처하는 방’이라고 했다.    해석 구슬로 만든 발을 걷어 산 그림자를 맞이하고옥으로 만든 창을 처음 열어 달빛을 들이도다.  옛 한글 구슬로 ᄒᆞᆫ 바ᄅᆞᆯ 반만 거더 묏 그름제ᄅᆞᆯ 맛ᄭᅩ오그로 ᄒᆞᆫ 창을 처엄2) 여러 ᄃᆞᆳ비ᄎᆞᆯ 드리노라.2) 필암서원본과 박은용본에는 '처엄으로'로 되어 있다.  참고 玉斝高飛江月出珠簾半捲嶺雲垂옥으로 만든 술잔을 높이 드니 강물에 달이 솟아나고 구슬로 만든 발을 반쯤 걷으니 고개에 구름이 드리웠네. ▶斝:술잔 가정을보3)..

백련초해(百聯抄解) 62-十里松陰濃滿地 千重岳色翠浮天

원문十里松陰濃滿地千重岳色翠浮天 열 십  마을 리  솔 송  그늘 음  무르익을 농  찰 만  땅 지일천 천  다시 중  큰산 악  빛 색  푸를 취  뜰 부  하늘 천   해석 십리에 솔 그늘은 무르익어 땅에 가득하고일천 겹의 산 빛은 푸르러 하늘에 떠 있도다.   옛 한글 십 니옛 솘 ᄀᆞ늘ᄒᆞᆫ 므르니거 ᄯᅡ해 ᄀᆞᄃᆞᆨᄒᆞ고일천 겹 뫼 빗ᄎᆞᆫ 프르러 하ᄂᆞᆯ해 ᄠᅥᄯᅩ다1)1) 도쿄대본 ≪백련초해≫에는 이 부분이 분명하지 않아 필암서원본과 박은용본을 참조했다.   참고 黃昏雨雪閉江城十里松陰列炬明저녁 무렵 눈비 내려 강가 성을 잠그고 십리길 솔 그늘에 횃불 놓아 밝혔도다. 심언광2)2) 심언광(沈彦光, 1487∼?). ≪어촌집(漁村集)≫, 권10,  一苑落花紅滿地千重列岫翠浮天한 동산에 떨어진 꽃이 ..

백련초해(百聯抄解) 63-雨晴海嶠歸雲嫩 風亂山溪落葉嬌

원문雨晴海嶠歸雲嫩風亂山溪落葉嬌비 우  갤 청  바다 해  산쭈뼛할 교  돌아갈 귀  구름 운  부드러울 눈바람 풍  어지러울 란  메 산  시내 계  질 락  잎 엽  예쁠 교   해석 비가 바다의 산에 개이니 돌아오는 구름이 부드럽고바람이 산속 시내에 어지러우니 지는 잎이 예쁘도다.   옛 한글 비 바랏 뫼해 개니 도라오ᄂᆞᆫ 구루미 누흐럽고ᄇᆞᄅᆞ미 묏 시내에 어즈러오니 디ᄂᆞᆫ 니피 엷도다1)1) 필암서원본에는 '놋다'로 되어 있고, 박은용본에는 '곱다'로 되어 있다.  참고 雨晴海嶠歸雲懶風亂山磎落葉驕비가 바다의 산에 개니 돌아오는 구름이 게으르고 바람이 산속 길에 어지러우니 지는 잎이 무람없네. 안축2)2) 안축(安軸, 1287~1348). ≪근재집(謹齋集)≫, 권1,  雨香雲嫩散朝暉細草初肥綠滿溪..

백련초해(百聯抄解) 64-江樓鷰舞知春暮 壟樹鶯歌想夏天

원문江樓鷰舞知春暮壟樹鶯歌想1)夏天강 강  다락 루  제비 연  춤 무  알지  봄 춘  저물 모두둑 롱  나무 수  꾀꼬리 앵  노래 가  생각할 상  여름 하  하늘 천1) 도쿄대본에는 ‘스칠 상'으로 되어 있다. '스치다'는 '생각하다'의 옛말이다.   해석 강루에 제비가 춤을 추니 봄이 저문 줄을 알고언덕 나무에 꾀꼬리 노래 부르니 여름 하늘인 줄 생각하도다.   옛 한글 강 누의 져비 춤츠니 보미 저믄 주를 알오두듥2) 남긔 곳고리 놀애 브르나 녀름 하ᄂᆞᆯ힌 줄 스치리로다.2) ‘두듥’은 ‘두둑'의 옛말이다. '두듥 파(坡)'. '두듥 판(阪)’  참고 花落知春暮山高覺日斜꽃이 지니 봄이 저문 줄을 알고 산이 높으니 해가 기운 줄 알도다.배용길 3)3) 배용길(裴龍吉, 1556~1609), ≪금역..

백련초해(百聯抄解) 65-水鳥有情啼向我 野花無語笑征人

원문水鳥有情啼向我野花無語笑征1)人물 수  새 조  있을 유  뜻 정  울 제  향할 향  나 아들 야  꽃 화  없을 무  말씀 어  웃음 소  길열 정  사람 인1) '길 녀다'는 '길 가다'의 옛말이다. '행(行)'과 같은 뜻이다.   해석 물새는 정답게 나를 향하여 지저귀고들꽃은 말없이 길 가는 사람 보고 웃는구나.   옛 한글 므렛 새ᄂᆞᆫ 졍이 이셔 우러 나를 향하고드릇2) 고ᄌᆞᆫ 마리 업시 길 려ᄂᆞᆫ 사ᄅᆞ몰 웃놋다.2) 필암서원본에는 '듨'로 되어 있다.  참고 林鳥有情啼向客野花無語笑留人숲속 새는 정겹게 울면서 나그네를 향하고 들꽃은 말없이 웃으며 나를 머물게 하누나.김극기(3)3) 김극기(金克己, 1150~1204), ≪동문선(東文選)≫, 권13,  沙鳥有情迎客棹野花無語管亭基물가 새는 ..

백련초해(百聯抄解) 66-山影入門推不出 月光鋪地掃還生

원문山影入門推不出月光鋪地掃還生메 산  그림자 영  들 입  문 문  밀 퇴  아니 불  날 출  달 월  빛 광  펼 포  땅 지  쓸 소  도로 환  날 생   해석 산 그림자 문에 드니 밀어도 나가지 않고달빛이 땅에 펼쳐지니 쓸어도 도로 나도다.   옛 한글 묏 그름재 문ᄂᆡ 드니 미로ᄃᆡ 나디 아니ᄒᆞ고ᄃᆞᆳ1)비치 ᄯᅡ해 퍼내 ᄡᅳ러도 도로 나놋ᄯᅡ2)1) 박은용본에는 'ᄃᆞᆯ'로 되어 있다.2) 필암서원본과 박은용본에는 '나놋다'로 되어 있다.  참고 寺在白雲中白雲僧不掃客來門始開萬壑松花老절이 흰 구름 속에 갇혔는데도 스님은 구름을 쓸지 않는구나. 손님 와서야 비로소 문을 여니온 산골에 소나무 꽃 노랗도다. 이달3)3) 이달(李達, 1539~1618). ≪손곡시집(蓀谷詩集)>, 권5,  眼花看更黑..

백련초해(百聯抄解) 67-更深嶺外靑猿嘯 煙淡沙頭白鷺眠

원문更1)深嶺外靑猿嘯煙2)淡沙頭白鷺眠밤 경  깊을 심  재 령  밖 외  푸를 청  원숭이 원  휘파람불 소내 연  맑을 담  모래 사  머리 두  흰 백  해오라기 로  졸 면1) 수송소장본에는 '운(雲)'으로 되어 있다.2) 박은용본에는 '연(烟)'으로 되어 있다.   해석 밤이 깊으니 고개 너머 푸른 원숭이 울고이내 엷으니 모래톱에 흰 해오라기 졸도다.   옛 한글 경이 기프니 재 밧ᄭᅴ 프른 나비3) 울오ᄂᆡ 열우늬 몰앳 머리예 ᄒᆡᆫ 해야로비 조으놋ᄯᅡ.3) '나비'는 곧 ‘납’을 말하며, '원숭이'의 옛말이다. 신춘자, ≪백련초해≫, 28쪽에서는 청원(靑猿)은 청운(靑雲)을 품은 원숭이, 곧 중국산 원숭이며 몸이 작고 푸른 회색빛이 난다고 했다.   참고 山含雨氣水生煙靑草湖邊白鷺眠산은 비 기운..

백련초해(百聯抄解) 68-粧閣美人雙鬢綠 詠花公子一脣香

원문粧閣美人雙鬢綠詠花公子一脣1)香꾸밀 장  집 각  아름다울 미  사람 인  두 쌍  귀밑 빈  푸를 록읊을 영  꽃 화  공변될 공  아들 자  한 일  입술 순  꽃다울 향1) ≪백련초해≫에는 모두 ‘놀랄 진(唇)'으로 되어 있다. '입술 순(脣)'과 다른 글자이다.   해석 집에서 화장하는 고운 계집은 두 귀밑이 푸르고꽃에서 글 읽는 젊은 공자는 한 입술이 꽃답도다.   옛 한글 지븨셔 셩덕2)ᄒᆞᄂᆞᆫ 고운 겨지븐3) 두 구미티 프르고고ᄌᆡ셔 글 입ᄂᆞᆫ4) 공ᄌᆞ5)ᄂᆞᆫ ᄒᆞᆫ 입시우리6) 곳답도다.2) '성덕'은 '화장'의 옛말이다.3) '겨집'은 '계집'이나 '아이', 곧 '여자'의 옛말이다. '겨집 녀(女)'. '겨집 처(妻)’.4) 필암서원본과 박은용본에는 '글 음ᄂᆞᆫ'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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