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風翻1)白浪花千片雁點靑天字一行2)바람 풍 두윌 번 흰 백 물결 랑 꽃 화 일천 천 조각 편기러기 안 점찍을 점 푸를 청 하늘 천 글자 자 한 일 항렬 항1) ‘두윌 번’은 ‘두위잊다', ‘두위티다', '두위혀다'를 말하며, '번드치다'의 옛말이다.2) 당나라 백거이(白居易)의 시 에 들어 있다. ≪백씨장경집 (白氏長慶集)≫, 권20. “澹煙疎雨間斜陽, 江色鮮明海氣涼, 蜃散雲收破樓閣, 虹殘水照斷橋梁, 風翻白浪花千片, 應點青天字一行, 好著丹靑圖寫取, 題詩寄與水曹郞.”수송소장본에는 '一字行'으로 되어 있다. 해석 바람이 흰 물결을 번드치니 꽃잎이 천 조각이고 기러기 푸른 하늘에 벌렸으니 글자 한 줄이로다. 옛 한글 ᄇᆞᄅᆞ미3) ᄒᆡᆫ 믓겨ᄅᆞᆯ 뒤져기니 곳 일쳔 편이오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