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漢文/백련초해(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66-山影入門推不出 月光鋪地掃還生

耽古樓主 2023. 6. 3. 21:18
반응형

백련초해(百聯抄解) 66

 

 

 

 원문

山影入門推不出

月光鋪地掃還生

메 산  그림자 영  들 입  문 문  밀 퇴  아니 불  날 출  

달 월  빛 광  펼 포  땅 지  쓸 소  도로 환  날 생

 

 

 해석

 

산 그림자 문에 드니 밀어도 나가지 않고

달빛이 땅에 펼쳐지니 쓸어도 도로 나도다.

 

 

 옛 한글

 

묏 그름재 문ᄂᆡ 드니 미로ᄃᆡ 나디 아니ᄒᆞ고

ᄃᆞᆳ1)비치 ᄯᅡ해 퍼내 ᄡᅳ러도 도로 나놋ᄯᅡ2)

1) 박은용본에는 'ᄃᆞᆯ'로 되어 있다.

2) 필암서원본과 박은용본에는 '나놋다'로 되어 있다.

 

 참고

 

寺在白雲中

白雲僧不掃

客來門始開

萬壑松花老

절이 흰 구름 속에 갇혔는데도

스님은 구름을 쓸지 않는구나.

손님 와서야 비로소 문을 여니

온 산골에 소나무 꽃 노랗도다.

이달3)

3) 이달(李達, 1539~1618). ≪손곡시집(蓀谷詩集)>, 권5, <불일암증인운석(佛日庵贈因雲釋)>

 

眼花看更黑

頭雪掃還生

눈꽃이 어른거려 눈 비비니 더 침침하고

머리에 내린 눈은 쓸어도 도로 나는구나.

소세양4)

4) 소세양(蘇世讓, 1486∼1562).≪양곡집(陽谷集)≫, 권9, <야좌불매(夜坐不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