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五言古風短篇-43雜詩(잡시)
잡시(雜詩)-도연명(陶淵明) ▶ 雜詩(잡시) : 앞 시와 같은 시의 제7수. 《文選》 권30에도 앞의 시와 함께 라 題하여 실려 있다. 秋菊有佳色, 裛露掇其華. 가을 국화는 빛깔도 좋을시고, 이슬 머금은 그 꽃을 따, ▶ 裛露(읍로) : 이슬에 젖어 있다. ▶ 掇(철) : 꺾다. 따다. ▶ 英(영) 꽃. 汎此忘憂物 遠我遺世情. 이 시름 잊게 하는 술에 띄워, 나의 세상 버린 정을 더 멀리한다. ▶ 汎(범) : 띄우다. ▶ 忘憂物(망우물) : 시름을 잊게 하는 물건 곧 술. ▶ 遺世情(유세정) : 세상을 버린 정. 속세를 잊은 정. 一觴雖獨進, 盃盡壺自傾. 한 잔 술을 홀로 들고는 있지만, 잔이 다하면 술병은 자연히 기울어진다. ▶ 觴 : 술잔. 日入羣動息, 歸烏趨林鳴. 해지자 모든 움직임이 쉬고, 깃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