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명의 의고 시에 화작함(和陶淵明擬古)-소식(蘇軾) ▶ 和陶淵明擬古 : 권4엔 시가 9수가 있는데 이것은 그 중의 제1수에 和한 것이다. 이 시는 《東坡詩集》 권31에 실려 있다. 有容扣我門, 繫馬門前柳. 어떤 손이 우리집 문을 두드리고, 문앞 버드나무에 말을 매니, ▶ 扣(구) : 두드리다. ▶ 繫(계) : 잡아매다. 庭空烏雀喿, 門閉客立久. 빈 뜰에는 참새들만 지저귀고, 문은 닫혀 있어 손은 오랫동안 서 있는다. ▶ 雀(작) : 참새. ▶ 喿(조) : 많은 새들이 지저귀는 것. 主人枕書臥, 夢我平生友. 주인은 책을 베고 누워, 평생의 벗을 꿈꾸다가, 忽聞剝啄聲, 驚散一盃酒. 갑자기 문 두드리는 소리 듣고, 한 잔에 취한 술도 놀라 깨어 버린다. ▶ 剝啄(박탁) : 《韓文》 권4 剝啄行에 ‘剝剝啄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