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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와 漢文/古文眞寶(고문진보) 386

1勸學文-6白樂天勸學文(백락천권학문)

백낙천의 학문을 권하는 글(白樂天勸學文)-백거이(白居易) 有田不耕倉廩虛, 有書不敎子孫愚. 밭이 있어도 갈지 않으면 곳간이 비고, 책이 있어도 가르치지 않으면 자손들이 어리석으리라. ▶ 耕(경) : 밭가는 것. 경작, 곧 농사짓는 것. ▶ 倉廩(창름) : 곡식 창고. ▶ 愚(우) : 어리석은 것. 세상 사리에 어두운 것. 倉廩虛兮歲月乏, 子孫愚兮禮義疎. 곳간이 비면 살림이 구차해지고, 자손이 어리석으면 예의에 어두우리라. ▶ 乏(핍) : 결핍의 뜻. 세월핍(歲月乏)은 '세월을 지나기에 궁핍해진다', 곧 '살림이 구차해진다'는 뜻. ▶ 禮義(예의) : 예(禮)는 예의, 의(義)는 의리로서, 사람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알고 지켜야 할 여러 가지 도리를 말한다. ▶ 疎(소) : 소(疏)와 같은 글자, 곧 '거리가..

1勸學文-5王荊公勸學文(왕형공권학문)

왕형공의 학문을 권하는 글(王荊公勸學文)-왕안석(王安石) 讀書不破費, 讀書萬倍利. 독서엔 비용이 들지 않고, 책을 읽음으로써 만 배의 이득이 생기도다. ▶ 破費(파비) : 비용을 깨친다. 곧 '비용이 든다.'라는 뜻. ▶ 萬倍利(만배리) : 만 배는 많은 것을 형용한 말임. 독서는 이루 말할 수 없으리만큼 많은 이익을 사람들에게 준다는 뜻. 書顯官人才, 書添君子智. 글은 사람의 재능을 밝혀주고, 글은 군자의 지혜를 더해주도다. ▶ 顯(현) : 밝히다. 뚜렷이 한다. ▶ 官人 : 벼슬하려는 사람. 벼슬하는 사람. ▶ 添(첨) : 더하는 것. 첨가의 뜻. 有卽起書樓, 無卽致書櫃. 돈 있으면 곧 서재(書齋)를 짓고, 돈 없으면 곧 책궤라도 갖춰라. ▶ 有(유) : 돈 또는 재력이 있는 것. ▶ 起(기) : 건..

1勸學文-4柳屯田勸學文(유둔전권학문)

유둔전의 학문을 권하는 글(柳屯田勸學文)-유영(柳永) 父母養其子而不敎, 是不愛其子也. 부모가 그의 자식을 기르면서도 가르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 敎(교) : 부모가 자식의 교육을 뒷받침함을 말한다. 雖敎而不嚴, 是亦不愛其子也. 비록 가르치더라도 엄하지 않으면, 이것도 역시 그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 嚴(엄) : 엄하게 공부시키는 것. 父母敎而不學, 是子不愛其身也. 부모가 가르치는데도 배우지 않으면, 이것은 자식이 그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雖學而不勤, 是亦不愛其身也. 비록 배우더라도 부지런하지 않으면, 이것도 역시 그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 勤(근) : 부지런한 것. 是故 養子必敎, 敎則必嚴, 嚴則必勤, 勤則必成. 그러므로 자식을 기르면 반..

1勸學文-3司馬溫公勸學歌(사마온공권학가)

사마온공의 학문을 권하는 노래(司馬溫公勸學歌)-사마광(司馬光) 養子不敎父之過, 訓導不嚴師之惰. 자식을 기르면서 가르치지 않음은 아버지의 허물이요, 訓導를 엄히 하지 않음은 스승의 게으름이라. ▶ 訓(훈) : 교훈. 가르치다. 導(도) : 인도하다. 嚴(엄) : 엄한 것. 惰(타) : 게으른 것. 父敎師嚴兩無外, 學問無成子之罪. 아버지는 가르치시고 스승은 엄하여 양편 다 벗어남이 없는데, 학문에 성취가 없음은 자식의 죄이다. ▶ 兩(양) : 부교(父敎)와 師嚴의 두 가지 일을 가리킨다. 無外(무외) : 충실하여 부족함이 없는 것. 도리에 벗어남이 없는 것. 煖衣飽食居人倫, 視我笑談如土塊. 의식도 족하고 사람의 무리에 살면서, 나를 보고 웃으며 이야기함은 아무 生動이 없는 흙덩이와 같다. ▶ 煖(난) : 따..

1勸學文-2仁宗皇帝勸學(인종황제권학)

인종황제께서 공부하기를 권함(仁宗皇帝勸學)-仁宗皇帝 朕觀無學人, 無物堪比倫. 내가 배움이 없는 사람을 보니, 그에게 견줄 만한 물건은 없다. ▶ 朕(짐) : 황제의 自稱. ▶ 觀(관) : 보다. 살피다. ▶ 堪(감) : ‘할 수 있다’의 뜻. ▶ 比倫(비륜) : 같은 무리로서 견주는 것. 若比於草木, 草有靈芝木有棒 만약 풀과 나무에 견준다면, 풀에는 영지(靈芝)가 있고 나무에는 춘목(椿木)이 있다. ▶ 靈芝(영지) : ‘자지(紫芝)'라고도 하며, 버섯의 일종이나 옛날부터 서초(瑞草)라 일러왔다. 한대(漢代) 허신(許愼)의 《說文解字》에도 ‘지(芝)는 신초(神草)이다.'라고 하였고 《瑞命記》에 ‘왕자(王者)가 자애롭고 어질면 이것이 난다.'라고 하였다. ▶ 椿(춘) : 《莊子》 逍遙遊편에 ‘상고(上古)에 ..

1勸學文-1眞宗皇帝勸學(진종황제권학)

진종황제께서 공부하기를 권함(眞宗皇帝勸學)-眞宗皇帝  富家不用買良田, 書中自有千鍾粟.집을 부하게 하려고 좋은 밭 사려 마라, 글 가운데 본시 千鍾의 곡식 있도다.▶ 自有-‘자연히 있게 된다', '자연히, 본시부터 있는 것'이라는 뜻.▶ 千鍾粟(천종속)-많은 양의 俸祿을 말한다. '종(鍾)'은 양목(量目)으로 6석(石) 4두(斗)가 1종이다. ‘속(粟)[조 속]’은 곡식의 뜻뿐만 아니라 祿粟의 뜻. 安居不用架高堂, 書中自有黃金屋.삶을 편하게 하려고 큰 집을 짓지 마라, 글 가운데 본시 황금으로 된 집 있도다.▶ 架(가)-세우다. 짓다. 高堂(고당)-높다란 큰 집․▶ 黃金屋(황금옥)-황금으로 장식한 집. 한무고사(漢武故事)〉에 ‘금옥(金屋)'이란 말이 보이며, 漢武帝는 못 속에 漸臺라는 높이 30장(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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