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을 들고 달에게 묻다(把酒問月)-이백(李白) ▶ 把酒問月 : 술을 들며 달에게 물어본다. 〈이태백시집〉 권20에 실려 있다. 靑天有月來幾時? 我今停盃一問之. 푸른 하늘에 달이 있은 지 얼마나 되었는고? 나는 지금 술잔을 멈추고 한번 물어본다. ▶ 來幾時 : 얼마나 되었는가? 얼마나 시간이 지났나? 人攀明月不可得, 月行却與人相隨. 사람이 밝은 달로 기어오를 수 없으나, 달은 오히려 사람을 따라다니고 있다. ▶ 攀 : 휘어잡다. 더위잡고 올라감. 皎如飛鏡臨丹闕, 綠煙滅盡淸輝發. 희기는 나는 거울 같아 붉은 문에 비치고, 푸른 안개 다 없애고 맑은 빛을 발한다. ▶ 皎 : 희다. 밝다. ▶ 丹闕 : 붉은 門. 궁전이나 호화로운 집 문. ▶ 綠煙 : 녹색의 안개. 但見宵從海上來, 寧知曉向雲間沒? 밤이면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