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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松作洞門迎客盖2)
月爲山室讀書燈
솔송 지을작 골동 문문 맞을영 손객 덮개개
달월 할위 메산 집실 읽을독 글서 등불등
2) 도쿄대본에는 '두메개'로 되어 있다. '두메'는 '둑게'와 같은 말로서 '덮개'의 옛말이다.
해석
솔은 산골 문의 손님 맞는 가리개를 지었고1)
달은 산속 집의 글 읽는 등불이 되었도다.
1) 신춘자, <백련초해≫, 36쪽에서는
“소나무로 마을 문을 만드니, 손님을 맞이하는 양산이요”
라고 했다.
옛 한글
소ᄅᆞᆫ 묏골 문읫 손 맛ᄂᆞᆫ 개ᄅᆞᆯ 지었고
ᄃᆞᄅᆞᆫ 묏 지븨 글 닑ᄂᆞᆫ 브리 도ᄋᆡ엿도다3)
3) 필암서원본에는 '도엿도다'로 되어 있다.
참고
長日閉門迎客懶
小船收網得魚頻
하루 내내 문을 닫아 손님 맞을 마음 없고
작은 배 그물 거두며 고기잡이에 바쁘구나.
남용익4)
4) 남용익(南龍翼, 1628~1692). ≪호곡집(壺谷集)≫, 권3, <차필경운기이중강각(次弼卿韻 寄彝仲江閣)>
蠻家女兒花插頭
倚門迎客不知羞
오랑캐 나라에 계집아이가 머리에 꽃을 꽂고서
문에 기대어 손님 맞는데 부끄러워할 줄 모르네.
홍세태5)
5) 홍세태(洪世泰, 1653~1725). ≪유하집(柳下集)≫, 권12, <봉송조참의영공사일본(奉送趙參議令公使日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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