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백련초해(百聯抄解) 45-春庭亂舞尋花蝶 夏院狂歌選柳營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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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春庭亂舞尋花蝶
夏院狂歌選柳營
봄춘 뜰정 어지러울란 춤무 찾을심 꽃화 나비접
여름하 집원 미칠광 노래가 가릴선 버들류 꾀꼬리앵
해석
봄 뜰에 어지러이 춤추는 것은 꽃을 찾는 나비이고
여름 뜰에 미쳐 노래 부르는 것은 버들 가리는 꾀꼬리로다.
옛 한글
봄 ᄠᅳᆯ헤 어즈러이 츰츄ᄂᆞᆫ 거슨 곳 ᄎᆞᆫᄂᆞᆫ 나ᄇᆞ오
녀름 ᄠᅳᆯ헤 미치오 ᄂᆞᆯ애 브르ᄂᆞᆫ 거슨 버들 ᄀᆞᆯᄒᆡᄂᆞᆫ 곳고리로다.
참고
香引尋花蝶
聲傳向北鴻
향기로 유인하니 꽃을 찾아 나비 오고
소리를 전하니 북으로 기러기 날아간다.
박팽년 1)
1) 박팽년(朴彭年, 1417∼1456). ≪박선생유고(朴先生遺稿)≫, <춘풍(春風)>
宮柳靑靑鶯亂飛
滿城冠蓋媚春輝
궁궐 버들이 푸르고 푸르니 꾀꼬리가 어지러이 날고
성안 가득 갓 쓰고 수레 탄 양반들 봄빛에 아첨한다.
권필2)
2) 권필(權韠, 1569~1612). ≪석주집(石洲集)≫, 권7, <문임무숙삭과(聞任茂叔削科)>
판본에 따라 “宮柳靑靑花亂飛, 滿城冠蓋媚春暉”로 되어 있다.
‘궁류앵비(宮柳鶯飛)’의 시는 광해군의 처남 유희분(柳希奮)이 권세를 잡고 휘두르자 그를 궁류에 비유하고 아첨배를 앵비에 비유했는데, 광해군이 이 시를 보고 미워하여 장형(杖刑)과 유형(流刑)을 내려 유배지로 가던 도중 동대문 밖에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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