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漢文/백련초해(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49-春光不老靑松院 秋氣長留翠竹亭

耽古樓主 2023. 6. 7.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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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초해(百聯抄解) 49

 

 

 

 원문

春光不老靑松院

秋氣長留翠竹亭

봄 춘 빛 광 아니 불 늙을 로 푸를 청 솔 송 집 원

가을 추 기운 기 길 장 머물 류 푸를 취 대 죽 정자 정

 

 

 해석

 

봄빛은 푸른 솔 있는 뜰에서 늙지 아니하고

가을 기운은 푸른 대 있는 정자에 길이 머물렀도다.

 

 

 옛 한글

 

봄비츤 프른 솔 인ᄂᆞᆫ ᄠᅳᆯ헤 아니 늙고1)

ᄀᆞᅀᆞᆯ 기우ᄂᆞᆫ 프른 대 인ᄂᆞᆫ 덩ᄌᆞ애 댱샹 머므럿ᄯᅩ다.

1) 필암서원본에는 '늙디 아니ᄒᆞ고'로 되어 있다.

 

 참고

 

錦岳風煙特地元

春光不老武陵源

아름다운 산의 풍광은 특별한 땅의 원기이고

봄빛이 늙지 않으니 무릉도원에 든 것 같도다.

하연2)

2) 하연(河演, 1376~1453), ≪경재집(敬齋集)≫, 권1, <희기나주목사(戲寄羅州牧使)>

 

浮雲不礙水中天

翠竹亭亭大士禪

뜬구름은 물속의 하늘에서 거리낄 게 없으며

푸른 대는 높고 꼿꼿하니 큰 선비의 참선일세.

추원표3)

3) 추원표(鄒元標)는 명나라 사람이다. ≪원학집(願學集)≫, 권1, <시우초동년(示宇初同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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