赤壁賦(적벽부)-蘇軾(소식) 壬戌之秋七月旣望, 蘇子與客泛舟, 遊於赤壁之下. 壬戌년 가을 칠월 열엿새 나는 객과 더불어 배를 띄우고 赤壁 아래에서 놀았다. ▶ 壬戌(임술) : 송나라 神宗 元豊 5년(1082) ▶ 旣望(기망) : 음력 16일. ▶ 蘇子(소자) : 작자 소식. 淸風徐來, 水波不興, 擧酒屬客, 誦明月之詩, 歌窈窕之章. 淸風은 서서히 불어와 물결 일지 않는데 잔 들어 객에게 권하며 明月 시를 읊조리고窈窕 시를 노래하였다. ▶ 屬客 : 객에게 술을 권하다. ▶ 明月之詩(명월지시) : 《시경》 陳風의 月出편을 말함. ▶ 窈窕之章(요조지장) : 같은 월출편의 '窈糾'를 말한다고 하기도 하고, 周南 關雎편을 말한다고 하기도 함. 少焉月出於東山之上, 徘徊於斗牛之間, 白露橫江, 水光接天. 곧 달이 동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