漁父辭(어부사)-屈原(굴원) 屈原旣放, 游於江潭, 行吟澤畔. 顔色憔悴, 形容枯槁. 굴원이 쫓겨나 강호에서 노닐며 못가에서 시를 읊조리고 다니는데, 안색은 초췌하고 모습은 瘦瘠하였다. ▶ 放 : 放逐. 쫓겨남․ ▶ 江潭 : 강과 호수. 江湖. 漁父見而問之曰: “子非三閭大夫與? 何故至於斯?” 漁父가 그를 보고 물었다. “선생은 三間大夫가 아니십니까? 어쩌다가 이 지경에 이르셨습니까?” ▶ 三閭大夫 : 楚의 벼슬 이름. 三閭는 초의 왕족인 昭·屈·景의 3姓. 굴원의 벼슬은 이 3성을 관장하는 대부였다. ▶ 與 : =歟. 의문조사. 屈原曰: “擧世皆濁, 我獨淸. 衆人皆醉, 我獨醒. 是以見放.” 굴원이 말했다. “온 세상이 다 혼탁한데 나 홀로 깨끗하고, 사람들이 모두 취해 있는데 나만이 깨어 있으매, 이런 까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