爭臣論(쟁신론)-韓愈(한유) 或問諫議大夫陽城於愈: 어떤 사람이 諫議大夫 陽城에 관하여 나에게 질문하였다. ▶ 諫議大夫 : 後漢 때부터 있었던 관직으로, 천자 옆에서 잘못된 정치를 간하거나 올바른 일을 알리는 직책이다. ▶ 陽城 : 자는 元宗이며, 定州의 北平 사람임. “可以爲有道之士乎哉? 올바른 도를 터득한 선비라 할 수 있겠지요? 學廣而聞多, 不求聞於人也. 학문이 넓고 들어 아는 게 많으나, 남에게 알려지기를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 聞於人 : 사람들에게 그에 관한 명성이 알려짐. 行古人之道, 居於晉之鄙, 晉之鄙人, 薰其德而善良者幾千人. 옛사람의 도를 행하며 山西의 시골에 살고 있는데, 산서의 시골 사람으로 그의 덕에 감화되어 선량하게 된 이가 수천 명입니다. ▶ 晉之鄙 : 晉나라의 시골. 진은 지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