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漢文/백련초해(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83-松間白雪尋巢鶴 柳上黃金喚友鶯

耽古樓主 2023. 5. 3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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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松間白雪尋巢鶴

柳上黃金喚友鶯

솔 송  사이 간  흰 백  눈 설  찾을 심  둥지 소  학 학

버들 류  위 상  누를 황  쇠 금  부를 환  벗 우  꾀꼬리 앵

 

 

 해석

 

소나무 사이에 흰 눈은 둥지 찾는 학이고

버들 위에 노란 금은 벗 부르는 꾀꼬리로다.

 

 

 옛 한글

 

솔 ᄉᆞ이예 ᄒᆡᆫ 누ᄂᆞᆫ 깃 ᄎᆞᆫᄂᆞᆫ 학이오

버들 우희 누른 금은 벋 브르는 곳고리로다.

 

 참고

 

雲間時下尋巢鶴

月裏遙含渡水鍾

구름 사이로 때때로 내려오는 건 둥지를 찾는 학이요

달빛 속에 아련히 머금은 건 물을 건너는 종소리로다.

백광훈1)

1) 백광훈(白光勳, 1537∼1582). ≪옥봉집(玉峯集)≫, 권중, <고석정차백록(孤石亭次白麓)>

 

惟有東風喚友鶯

訪我花下歸來頻

오직 봄바람에 벗을 부르는 꾀꼬리 있어

나를 찾아와 꽃 아래서 자주 오고 가도다.

박인로2)

2) 박인로(朴仁老, 1561∼1642). ≪노계집(蘆溪集)≫, 권1, <앵화불기빈 (鷹花不棄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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