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漢文/백련초해(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78-聲痛杜鵑啼落月 態娟籬菊慰殘秋

耽古樓主 2023. 5. 31.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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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초해(百聯抄解) 78

 

 

 

 원문

聲痛杜鵑啼落月

態娟籬菊慰殘秋

소리 성  아플 통  막을 두  접동새 견  울 제  질 락  달 월

모습 태  고울 연  울 리  국화 국  위로할 위  쇠잔할 잔  가을 추

 

 

 해석

 

소리 슬픈 접동새는 지는 달 아래서 울고

모양 고운 울 밑 국화는 쇠잔한 가을을 달래도다.

 

 옛 한글

 

소ᄅᆡ 설온 졉동새ᄂᆞᆫ 디ᄂᆞᆫ ᄃᆞᆯ래셔1) 울오

양ᄌᆞ 고온 울헷 구화ᄂᆞᆫ 쇠잔ᄒᆞᄂᆞᆫ ᄀᆞᅀᆞᆯ흘2) 깃기놋ᄯᅡ3)

1) 필암서원본과 박은용본에는 'ᄃᆞ래셔'로 되어 있다.

2) 필암서원본과 박은용본에는 'ᄀᆞᄋᆞᆯ흘'로 되어 있다.

3) 필암서원본에는 '위ᄒᆞ놋다'로 되어 있다.

 

 참고

 

如今四海自昇平

空有杜鵑啼落月

지금처럼 온 세상이 절로 태평하기만 한데

공연히 두견새가 지는 달 아래서 우는구나.

이장용4)

4) 이장용(李藏用, 1201∼1272). ≪동문선(東文選)≫, 권20, <자비령(慈悲嶺)>

 

雁下瀟湘啼落月

猿驚巫峽叫晴嵐

기러기 소상강으로 내려와 지는 달 아래서 울고

원숭이 무협 계곡에 놀라 맑은 이내 속에서 운다.

심언광5)

5) 심언광(沈彦光, 1487∼?). ≪어촌집(漁村集)≫, 권5, 북정고(北征稿), <야초악공 탄현금(夜招樂工 彈玄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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