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漢文/백련초해(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71-輕揭畫簾容乳鷰 暗垂珠淚送情人

耽古樓主 2023. 6. 3.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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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초해(百聯抄解) 72

 

 원문

輕揭畫簾容乳鷰

暗垂珠淚送情人

가벼울 경  들 게  그림 화  발 렴  얼굴 용  젖 유  제비 연

아득할암  드릴 수  구슬 주  눈물 루  보낼 송  뜻 정  사람 인

 

 

 해석

 

그림 그려진 발을 가벼이 들어 새끼 치는 제비를 들이고

구슬 같은 눈물을 가만히 흘려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도다.

 

 

 옛 한글

 

그림 그린 바ᄅᆞᆯ 가ᄇᆡ야이1) 드려 삿기 치ᄂᆞᆫ 져비ᄅᆞᆯ 드리고

구슬 ᄀᆞᄐᆞᆫ 눈므를 ᄀᆞ마니2) 흘려 ᄉᆞ랑호온 사ᄅᆞᄆᆞᆯ 보내놋ᄯᅡ.

1) 필암서원본에는 '가ᄇᆡ야이 그림 그린 바ᄅᆞᆯ'로 되어 있다.

2) 필암서원본에는 '져비를'로 되어 있고, 박은용본에는 '졔비ᄅᆞᆯ'로 되어 있다.

3) 필암서원본에는 'ᄀᆞ마니 구슬 ᄀᆞᄐᆞᆫ 눈므를 흘려’로 되어 있다.

 

 

 참고

 

稚鶯欲囀辭深樹

乳燕將飛失舊窠

어린 꾀꼬리는 울면서 깊은 숲을 떠나려 하고

제비 새끼는 장차 날아가 옛 집을 잃으려 하네.

김찬4)

4) 김찬(金贊, ?~?). ≪동문선(東文選)≫, 권18, <동녀시(童女詩)>

 

暗垂珠淚郞不知

濕痕猶在紅羅巾

구슬 같은 눈물 남몰래 흘려 임은 알지 못하고

젖은 자욱이 여전히 붉은 깁 자락에 남아 있네.

최경창5)

5) 최경창(崔慶昌, 1539∼1583). ≪고죽유고(孤竹遺稿)≫, <동작기사(銅雀岐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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