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漢文/백련초해(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69-香入珠簾花滿院 色當金壁月生雲

耽古樓主 2023. 6. 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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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초해(百聯抄解) 69

 

 

 

 원문

香入珠簾花滿院

色當金壁月生雲

향기 향  들 입  구슬 주  발 렴  꽃 화  찰 만  집 원

빛 색  마땅 당  쇠 금  바람 벽  달 월  날 생  구름 운

 

 

 해석

 

향내가 구슬로 만든 발에 들어옴은 꽃이 뜰에 가득해서고

빛이 금칠한 벽에 마주치니 달이 구름에서 나오도다.

 

 

 옛 한글

 

향내 구슬로 ᄒᆞᆫ 바리 드로믄 고지 ᄠᅳᆯ희 ᄀᆞᄃᆞᆨᄒퟅ요미요

비치 금칠ᄒᆞᆫ ᄇᆞᄅᆞ매1) 당ᄒᆞ니 ᄃᆞ리 구ᄅᆞᆷ으로 나미로다.

1) 박은용본에는 'ᄇᆞᄅᆞᆷ벽애'로 되어 있다.

 

 참고

 

花滿院

松子落階聲

홰나무 꽃이 집 안 가득히 향기롭고

솔방울이 하나둘씩 섬돌에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

백거이2)

2) 백거이(白居易)는 당나라 사람이다. ≪백씨장경집(白氏長慶集)≫, 권19, <하야숙직(夏夜宿直)>

 

浥露春花滿院

夢回山榻月盈裳

이슬에 젖은 봄꽃이 집 안 가득 향기 풍기고

꿈을 깬 산골 침상에 달빛이 옷에 그득해라.

김집3)

3) 김집(金集, 1574~1656). ≪신독재전서(愼獨齋全書)≫, 권1, <차귀봉운(次龜峰韻) · 차효영(次曉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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