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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香入珠簾花滿院
色當金壁月生雲
향기 향 들 입 구슬 주 발 렴 꽃 화 찰 만 집 원
빛 색 마땅 당 쇠 금 바람 벽 달 월 날 생 구름 운
해석
향내가 구슬로 만든 발에 들어옴은 꽃이 뜰에 가득해서고
빛이 금칠한 벽에 마주치니 달이 구름에서 나오도다.
옛 한글
향내 구슬로 ᄒᆞᆫ 바리 드로믄 고지 ᄠᅳᆯ희 ᄀᆞᄃᆞᆨᄒퟅ요미요
비치 금칠ᄒᆞᆫ ᄇᆞᄅᆞ매1) 당ᄒᆞ니 ᄃᆞ리 구ᄅᆞᆷ으로 나미로다.
1) 박은용본에는 'ᄇᆞᄅᆞᆷ벽애'로 되어 있다.
참고
槐花滿院氣
松子落階聲
홰나무 꽃이 집 안 가득히 향기롭고
솔방울이 하나둘씩 섬돌에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
백거이2)
2) 백거이(白居易)는 당나라 사람이다. ≪백씨장경집(白氏長慶集)≫, 권19, <하야숙직(夏夜宿直)>
浥露春花滿院香
夢回山榻月盈裳
이슬에 젖은 봄꽃이 집 안 가득 향기 풍기고
꿈을 깬 산골 침상에 달빛이 옷에 그득해라.
김집3)
3) 김집(金集, 1574~1656). ≪신독재전서(愼獨齋全書)≫, 권1, <차귀봉운(次龜峰韻) · 차효영(次曉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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