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漢文/백련초해(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73-郊外雨餘生草綠 檻前風起落花紅

耽古樓主 2023. 6. 3.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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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초해(百聯抄解) 73

 

 

 

 원문

郊外雨餘生草綠

檻前風起落花紅

들 교  밖 외  비 우  남을 여  날 생  풀 초  푸를 록

난간 함  앞 전  바람 풍  일 기  질 락  꽃 화  붉을 홍

 

 해석

 

들 밖에 비 온 뒤에 나는 풀이 푸르고

난간 앞에 바람이 이니 지는 꽃이 붉도다.

 

 옛 한글

 

드르 밧ᄭᅴ 비 온 후에 나ᄂᆞᆫ 프리 프르고

란간 앏ᄑᆡ1) ᄇᆞᄅᆞ미 니니 디ᄂᆞᆫ 고지 붉도다.

1) 필암서원본에는 '난간 앏픠'로 되어 있고, 박은용본에는 '난간 알픠'로 되어 있다.

 

 

 참고

 

芳草碧連平野闊

落花紅襯小溪明

향기로운 풀이 파랗게 이어져 평평한 들이 넓고

지는 꽃잎이 빨갛게 뿌려져 작은 시내가 밝아라.

이산해2)

2) 이산해(李山海, 1538~1609), ≪아계유고(鵝溪遺稿)≫, 권1, 기성록(箕城錄), <절서(節序)>

 

屋後高田新黍綠

門前流水落花紅

집 뒤의 높은 밭에 새로 난 기장이 푸르고

문 앞에 흐르는 물에 떨어진 꽃잎이 붉어라.

정약용3)

3) 정약용(丁若鏞, 1762~1836). ≪다산시문집(茶山詩文集)≫, 권3, <봉간 해좌옹(奉簡海左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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