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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山影入門推不出
月光鋪地掃還生
메 산 그림자 영 들 입 문 문 밀 퇴 아니 불 날 출
달 월 빛 광 펼 포 땅 지 쓸 소 도로 환 날 생
해석
산 그림자 문에 드니 밀어도 나가지 않고
달빛이 땅에 펼쳐지니 쓸어도 도로 나도다.
옛 한글
묏 그름재 문ᄂᆡ 드니 미로ᄃᆡ 나디 아니ᄒᆞ고
ᄃᆞᆳ1)비치 ᄯᅡ해 퍼내 ᄡᅳ러도 도로 나놋ᄯᅡ2)
1) 박은용본에는 'ᄃᆞᆯ'로 되어 있다.
2) 필암서원본과 박은용본에는 '나놋다'로 되어 있다.
참고
寺在白雲中
白雲僧不掃
客來門始開
萬壑松花老
절이 흰 구름 속에 갇혔는데도
스님은 구름을 쓸지 않는구나.
손님 와서야 비로소 문을 여니
온 산골에 소나무 꽃 노랗도다.
이달3)
3) 이달(李達, 1539~1618). ≪손곡시집(蓀谷詩集)>, 권5, <불일암증인운석(佛日庵贈因雲釋)>
眼花看更黑
頭雪掃還生
눈꽃이 어른거려 눈 비비니 더 침침하고
머리에 내린 눈은 쓸어도 도로 나는구나.
소세양4)
4) 소세양(蘇世讓, 1486∼1562).≪양곡집(陽谷集)≫, 권9, <야좌불매(夜坐不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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