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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와 漢文/당시300수 319

240.秋夜寄丘員外(추야기구원외)-韋應物(위응물)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秋夜寄丘員外〈가을밤 丘員外에게 부치다〉-韋應物(위응물)   懷君屬秋夜 散步詠涼天.그대가 그리운데 마침 가을밤이라 산책하며 서늘한 하늘 아래 읊조리노라.空山松子落 幽人應未眠.빈산에 솔방울 떨어져 幽人도 응당 잠 못 들겠지요.  2.通釋   내 그대를 생각함에 때마침 가을밤이라, 그래서 잠 못 이루고 산책을 하며 서늘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시를 읊조린다오. 가을의 山野는 나무들이 모두 잎을 떨구고 잘 익은 솔방울이 땅에 떨어져 작은 소리들이 나겠지요. 이 고요하고도 적막한 시간에 솔방울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으며 그대도 나처럼 잠 못 이루겠지요.  3.解題   이 작품은 가을밤 벗을 그리워하며 쓴 懷人詩이다.당시 丘丹은 임평산에서 은거하고 있었는데, 그는 이 시를 받아본 뒤 〈和..

239.送上人(송상인)-劉長卿(유장경)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送上人〈上人을 전송하며〉-劉長卿(유장경)   孤雲將野鶴 豈向人間住.한 조각 구름은 들의 학과 함께하니 어찌 인간 세상에 머물겠는가.莫買沃洲山 時人已知處.沃洲山을 구하지 마시오 지금 사람들 이미 알고 있는 곳이라오.  2.通釋   塵世를 벗어난 한 조각 구름은 들에 사는 학과 함께하는 법이니, 어떻게 사람이 사는 속세에 머물 수 있겠는가? 그대여, 道家의 福地인 沃洲山도 사지 마시오. 이미 사람들이 그곳이 복지인 줄 알았으니 모여들어 또 속세가 될 것이오.   3.解題   이 작품은 시인의 벗인 승려 靈澈이 歸隱하고자 하였을 때, 送別詩로 지어 준 것이다.1구는 송별하는 이가 孤雲과 野鶴처럼 속세를 떠난 사람이라고 시작하여, 인간 세상에서 살 수 없다는 2구와 이어진다.그런데..

238.彈琴(탄금)-劉長卿(유장경)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彈琴〈거문고를 타다〉-劉長卿(유장경)   泠泠七弦上 靜聽松風寒.칠현금 위로 넘실거리는 소리 조용히 들으니 솔바람 차갑구나.古調雖自愛 今人多不彈.옛 노래 절로 사랑스럽건만 요즘 사람 다 타지 않는구나.   2.通釋   칠현금의 맑고 속세를 떠난 듯한 소리가 들리기에 조용히 숨죽이고 귀 기울여 들으니 〈風入松〉, 솔숲에 이는 바람같이 그윽하고 깨끗한 소리로구나. 이렇게 옛 노래는 저절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곡이건만 요즘 사람들은 대부분 연주하지 않으니, 노래를 아는 이 참으로 적구나.   3.解題   劉長卿의 시 가운데 〈幽琴〉이 있는데 이 시와 함께 읽어볼 만하다.“집안 가득 달빛 하얀데, 거문고소리 의당 밤이 깊었으리라. 푸른 현 위로 쏴아, 조용히 들으니 솔바람이 차갑..

237.送靈澈(송영철)-劉長卿(유장경)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送靈澈〈영철을 보내며〉-劉長卿(유장경)   蒼蒼竹林寺 杳杳鐘聲晩.짙푸른 죽림사 아련한 저물녘의 종소리.荷笠帶斜陽 靑山獨歸遠.연잎 삿갓에 비낀 석양을 받으며 저 멀리 청산으로 홀로 간다.   2.通釋   짙푸른 숲속에 죽림사가 보이고, 묘연한 저녘 기운 속에 절의 종소리가 들리는데, 연잎 삿갓을 쓰고 비낀 석양빛을 받으며, 그대는 머나먼 청산으로 홀로 떠나간다.  3.解題   승려와 이별하며 준 증별시이다.앞의 두 구에서는 송별의 시간과 공간을 묘사하고, 뒤의 두 구에서는 먼 길을 떠나는 선승의 모습을 묘사하였다.특히 산중의 蒼茫한 暮景을 통해 석별의 정을 함축적으로 표현하여 ‘言外之意’를 느끼게 한다.‘蒼蒼’, ‘杳杳’는 고즈넉한 이별의 정취를 드러내며, ‘荷笠’, ‘斜陽’..

236.登鸛雀樓(등관작루)-王之渙(왕지환)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登鸛雀樓〈관작루에 올라〉-王之渙(왕지환)   白日依山盡 黃河入海流.해는 산 너머로 지고 황하는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欲窮千里目 更上一層樓.눈 들어 천 리를 바라보려 다시 누각을 한 층 더 올라가네.   2.通釋   먼 산 가까이에서 해는 저물어 석양이 빛나고, 일렁이는 황하는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저 멀리에 있는 광활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려 누각을 한 층 더 올라간다.   3.解題   이 시는 높은 곳에 올라 먼 곳의 경치를 조망하는 시로서, 시인이 지금의 산서성에 위치한 관작루에 올라 쓴 작품이다.시에서 앞의 두 구절은 일종의 投射法을 사용하여, 마치 읽는 이가 시인과 함께 누각에 올라 落照와 황하의 경치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갖도록 한다.시어를 운용한 것이 소박하..

235.八陣圖(팔진도)-杜甫(두보)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八陣圖〈팔진도〉-杜甫(두보)   功蓋三分國 名成八陣圖.功業은 세 나라의 으뜸이었고 명성은 八陣圖에서 이루어졌네.江流石不轉 遺恨失呑吳.강물은 흘러도 돌은 구르지 않건만 吳나라 삼키려 했던 잘못, 恨으로 남아 있네.   2.通釋   제갈량은 魏‧蜀‧吳 三國을 정립시켜 그 공이 천하의 으뜸이었다.그는 유명한 八陣圖를 만들어 魏‧吳에 대항하였다.강물은 밤낮으로 세차게 흐르는데 팔진도의 돌무더기만은 그 모습 그대로 움직이지 않고 남아 있다.그러나 吳나라를 倂呑하려 했던 유비의 실수가 제갈량에게는 恨으로 남아 있다.  3.解題   이 작품은 大曆 元年(766) 두보가 夔州에 있을 때 팔진도의 유적을 보고 지은 詠史詩이다.제목을 ‘八陣圖’라 했지만 실제로는 諸葛亮의 功業을 평가하고, 蜀..

234.怨情(원정)-李白(이백)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怨情〈원망하는 마음〉-李白(이백)   美人捲珠簾 深坐顰蛾眉.미인이 주렴을 걷고서 오래 앉아 눈썹을 찡그린다.但見淚痕濕 不知心恨誰.다만 눈물에 젖은 흔적뿐 마음으로 누구를 한하는지 모르겠구나.   2.通釋   미인이 주렴을 걷고서 님이 오시나 멀리 바라본다.오랫동안 바라보아도 기다리는 님이 오시지 않으니, 실망하여 눈썹을 찡그린다.다만 보이는 것은 그녀가 흘린 눈물자국이니, 말없이 흘린 그 눈물이 누구를 원망하여 흘린 것인지 알 수가 없다.   3.解題   이백의 시에는 불행한 여인을 화자로 내세워 멀리 떠나 있는 情人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그려낸 작품들이 있는데, 이 작품 역시 閨房의 哀怨을 담고 있다.1‧2구는 주렴을 걷고 멀리 바라보는 것에서 오래도록 앉아 기다리며 눈썹을..

233.夜思(야사)-李白(이백)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夜思〈깊은 밤의 그리움〉-李白(이백)   床前明月光 疑是地上霜.침상 앞의 밝은 달빛 땅 위에 서리 내린 듯.擧頭望明月 低頭思故鄕.고개 들어 밝은 달 보고 머리 숙여 고향 그리네.   2.通釋  잠자리에 들었으나 침상 앞까지 밝은 달빛이 비쳐 드는데, 달빛이 하도 밝아 대지에 서리가 내린 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다.잠 못 들고 고개를 들어 창밖의 밝은 달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머리를 떨구고 고향을 그리워한다.   3.解題   고향을 그리워하는 정이 이 작품보다 먼저 쓴 시인 〈秋夕旅懷〉와 흡사해, 창작시기가 서로 멀지 않은 것으로 보고, 대략 開元 15년(727), 시인의 나이 27세 때 작품으로 본다.그리고 異本에 ‘山月’이란 시어가 있음에 주목해 安陸의 壽山이란 곳에서..

232.春曉(춘효)-孟浩然(맹호연)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春曉〈봄 아침〉-孟浩然(맹호연)   春眠不覺曉 處處聞啼鳥.봄잠에 취하여 새벽인 줄 몰랐는데 여기저기서 새소리 들려온다.夜來風雨聲 花落知多少.밤사이 비바람소리 들리더니 꽃잎은 얼마나 떨어졌을까.  2.通釋   깊은 봄잠에 빠져 새벽이 오는지도 모르다가 깨어나니 여기저기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온다.지난 밤에 비바람소리가 들렸으니, 꽃잎이 무수히 떨어졌겠지.   3.解題   맹호연의 시세계를 대표하는 ‘平淡自然’의 풍격을 보여주는 작품이다.일상생활의 평범한 소재를 포착하여 봄에 대한 아쉬움을 단순하면서도 절묘하게 표현하였다.시인은 밤새 비바람소리를 들으며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다 늦은 아침 새소리에 깨어나, 문득 어젯밤 비바람으로 인해 떨어진 꽃잎을 떠올린다.시 전체가 자..

231宿建德江(숙건덕강)-孟浩然(맹호연)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宿建德江〈건덕강에서 투숙하며〉-孟浩然(맹호연)   移舟泊煙渚 日暮客愁新.배를 옮겨 안개 낀 모래톱에 대니 날 저물어 나그네의 수심이 새롭다.野曠天低樹 江淸月近人.들은 넓어 하늘은 나무에 나직하고 강은 맑아 달이 사람과 가깝구나.  2.通釋   배를 타고 가다 안개가 자욱한 모래톱에 정박하였는데, 날은 이미 저물어 떠도는 나그네의 愁心을 새롭게 일으킨다.멀리 바라보니, 눈앞에 펼쳐진 들판은 광활하여 마치 하늘과 나무가 맞닿은 듯하고, 강물은 맑아 그 속에 비친 달은 마치 사람이 잡을 수 있을 만큼 가까워 친근하게 느껴지는구나.   3.解題   이 시는 나그네가 밤에 투숙하며 客愁에 잠긴 모습을 묘사한 시이다.시인이 錢塘江을 지나면서 밤에 建德縣 부근에 배를 정박하던 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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