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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와 漢文/古文眞寶(고문진보) 386

7歌類-19戱韋偃爲雙松圖歌(희우언위쌍송도가)

장난삼아 위언이 그린 쌍송도를 노래함(戱韋偃爲雙松圖歌)-두보(杜甫) ▶ 戯韋偃爲雙松圖歌 : 장난삼아 韋偃의 쌍송도 그림을 노래함. 위언은 蜀 땅의 名家로 少監벼슬을 지냈다. 산수와 竹樹·인물을 잘 그렸고, 필법에 힘이 있어 특히 松石에 뛰어났었다. 《名畵記》엔 이름을 鷗로 쓰고 있고, 《唐書》 藝文志엔 鷗鑾子로 쓰고 있다. 《杜詩鏡銓》엔 권7에 실려 있다. 天下幾人畫古松? 畢宏已老韋偃少. 천하에 몇 사람이나 노송을 잘 그렸던고? 畢宏은 이미 늙었으되 韋偃은 젊다네. ▶ 畢宏 : 중국 당대의 화가. 偃師(허난성)의 사람으로 천보 연간(742~756) 中官御史가 되어 대력 2년(767)에 給事中, 후에 京兆小尹左庶子가 되었다. 樹石畫를 잘하여 長安의 左省㕔 벽에 그린 松石圖는 호사가들의 詩題가 되고, 또한 ..

7歌類-18題李尊師松樹障子歌(제이존사송수장자가)

이존사의 소나무 병풍에 적다(題李尊師松樹障子歌)-두보(杜甫) ▶ 題李尊師松樹障子歌 : 李尊師의 소나무 병풍에 題詩하는 노래. 李尊師는 唐 玄宗 때의 道士. 障子는 가리개 또는 병풍. 《杜詩鏡銓》에는 권4에 실려 있음. 老夫淸晨梳白頭, 玄都道士來相訪. 이 늙은이 이른 아침에 흰머리 빗고 있는데, 道士가 찾아오네. ▶ 梳 : 빗. 빗질하다. ▶ 玄都道士 : 당나라 長安 朱雀街에 있던 玄都觀[《唐會要》]의 도사. 据髮呼兒延入戶, 手提新畫靑松障. 머리 움켜쥔 채 아이 불러 인도해 문에 들게 하니 손에 새로 靑松을 그린 障子가 들려 있네. ▶ 握髮呼兒延入戶 : 金隆의 《勿巖集》4권에는 “延은 接引의 뜻이니, 迎字와는 다르다.” 하였다. 障子松林靜杳冥, 憑軒忽若無丹靑. 障子에는 소나무 숲 고요하고 아득한데 난간에 ..

7歌類-17戲作花卿歌(희작화경가)

화경가, 장난삼아 지음(戲作花卿歌)-두보(杜甫) ▶ 戲作花卿歌 : 장난삼아 지은 花卿의 노래. 花卿은 본명이 花敬定이며, 한때 成都尹 崔光遠 밑의 장수이다가, 緜州에서 반란을 일으켰던 段子璋을 평정하여 勇名을 날렸다. 《杜詩鏡銓》 권8에도 실려 있다. 成都猛將有花卿, 學語小兒知姓名. 成都의 맹장으로 花卿이란 분 있었으니,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어린애도 그의 이름을 안다네. ▶ 成都 : 蜀:四川省의 省都. 勇如快鶻風火生, 見賊唯多身始輕. 용감하기 날쌘 매처럼 바람과 불 일구며 달리니, 보이는 적 많아야 몸 비로소 가벼워진다네. ▶ 快鶻(쾌골) : 날쌘 매. 빠른 매. ▶ 風火生 : 바람과 불을 일으키며 달리다. 梁나라 曹景宗이 용처럼 빠른 말을 타고 달렸는데, 귀 뒤에서는 바람이 일고 코 끝에서는 불이 이..

7歌類-16後石鼓歌(후석고가)

후석고가(後石鼓歌)-소식(蘇軾) ▶ 後石鼓歌 : 뒤에 다시 노래한 석고가. 韓愈의 〈석고가〉보다 뒤에 다시 지었으므로 後자를 붙인 것임. 《分類東坡詩》 권2 古跡類에 鳳翔八觀 여덟 가지를 읊은 시가 실려 있는데 그 첫째가 〈후석고가〉이다. 冬十二月歲辛丑, 我初從政見魯叟. 신축년 겨울 섣달에 나는 처음으로 정치에 종사하여 鳳翔縣 孔廟에 참배했네. ▶ 辛丑 : 宋 仁宗의 嘉祐 6년(1061). 소식이 26세 되던 이해에 制科에 3등으로 합격하여 大理評事簽書란 벼슬을 받고 겨울에 鳳翔으로 부임, 12월에 〈鳳翔八觀〉 시를 지었다《東坡年譜》. ▶ 見魯叟 : 노나라의 長老를 뵙다. 노나라의 장로란 노나라[山東省] 曲阜 출신의 孔子를 가리키며, 봉상의 廟를 참배함을 가리킨다. 이때 석고는 그 공자묘에 있었다. 舊聞..

7歌類-15石鼓歌(석고가)

석고가(石鼓歌)-한유(韓愈) ▶ 石鼓歌 : 석고의 노래. 《昌黎先生集》 권5에 실려 있음. 石鼓는 돌로 만든 북 모양의 것으로, 都合 열 개가 섬서성 扶風縣 서북쪽에 있었다. 唐나라 때 鳳翔府의 孔子廟로 옮겨졌다. 지금은 北京의 淸代 國子監에 있다. 거기에 새겨져 있는 글은 학자에 따라 周나라 초기 것이라느니 宣王 때 것이라느니 또는 秦나라 때 것이라느니 의견이 분분하다. 또 당 이전에는 석고에 관한 기록이 전혀 없다. 당대에 와서 韋應物과 韓愈의 〈석고가〉를 통하여 유명해졌고, 석고문은 《古文苑》에 실려 있다. 張生手持石鼓文, 勸我試作石鼓歌. 張生이 손에 석고문을 들고 와서, 내게 석고의 노래 지으라고 권하네. ▶ 張生 : 韓愈 문하의 詩人 張籍이다. 少陵無人謫仙死, 才薄將奈石鼓何? 杜甫는 가고 없고 ..

7歌類-14菖蒲歌(창포가)

창포가(菖蒲歌)-사방득(謝枋得) ▶ 菖蒲歌 : 창포 노래. 창포는 물가에 나는 풀로 泥菖蒲·水菖蒲·石菖蒲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여기서 읊고 있는 것은 석창포임. 석창포는 水石 사이에 자라는 명품임[李時珍《本草綱目》〕. 有石奇峭天琢成, 有草夭夭冬夏靑. 돌이 기이하게 가파르니 하늘이 쪼아 만듣 것이요, 싱싱한 풀 있는데 겨울이고 여름이고 푸르르네. ▶ 奇峭 : 기이하게 솟아남. 峭는 산이나 바위가 솟아 있는 것. 석창포 곁의 돌과 바위를 형용한 말임. ▶ 夭夭 : 싱싱한 모양 [《시경》周南 桃天]. 人言菖蒲非一種, 上品九節通仙靈. 사람들이 말하기를 창포는 한 종류만이 아니라 하며, 상품은 줄기 한 치 사이에 아홉 마디 있고 신선에 통달케 한다네. ▶ 上品九節 : 상급의 품종은 줄기 한 치 사이에 아홉 개..

7歌類-13茶歌(차가)

차가(茶歌)-노동(盧仝) ▶ 茶歌 : 차 노래. 본시 題下에 ‘孟諫議簡이 차를 보내줌에 감사함[謝孟諫議簡惠茶]’이란 註가 달려 있다. 간의대부 孟簡이 차를 보냄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지은 차에 관한 시로 《玉川子詩集》 권2에 〈走筆謝孟諫議新茶〉란 題下에 이 시가 실려 있다. 日高丈五睡正濃, 軍將扣門驚周公. 해가 한 발이나 떴으되 잠에 마침 푹 빠져 있는데, 軍의 장교가 문을 두드리어 周公을 놀라게 하네. ▶ 丈五 : 1丈 5尺. 해가 하늘에 높이 솟은 거리를 나타냄. ▶ 軍將 : 군의 장교 맹간의 手下. ▶ 驚周公 : 주공을 놀라게 하다. 《論語》 述而편에 ‘나는 다시는 周公을 꿈에 보지 못하고 있다 [吾不復夢見周公]’라고 한 공자의 말에서 주공을 끌어낸 것이다. 口傳諫議送書信, 白絹斜封三道印. 말하기를..

7歌類-12七夕歌(칠석가)

칠석가(七夕歌)-장뢰(張耒) ▶ 七夕歌 : 칠석의 노래. 견우직녀의 전설을 노래한 시. 張耒의 《張右史文集》 권5에 들어 있음. 人間一葉梧桐飄, 蓐收行秋一回斗杓. 인간 세상에 오동나무 한 잎 날아 떨어지니, 蓐收가 가을을 운행하며 북두칠성의 자루 돌려놓네. ▶ 飄 : 바람에 날리다. 날려 떨어지다. ▶ 蓐收 : 가을의 神 이름 [《禮記》月令〕. ▶ 回斗杓 : 북두칠성의 자루를 돌리다. 斗杓는 斗柄이라고도 하며 북두칠성의 자루같이 생긴 꼬리처럼 늘어선 세 개의 별. 두표는 정월엔 寅, 2월엔 卯를 가리키며 돌아가 7월에는 申의 방향을 가리킨다. 神官召集役靈鵲, 直渡銀河橫作橋. 神官이 신령스런 까치를 모아 부리어, 은하수를 곧장 건너 가로지르는 다리를 만든다네. ▶ 神官 : 하늘 神의 관리. ▶ 役靈鵲 : ..

7歌類-11浩浩歌(호호가)

호호가(浩浩歌)-마존(馬存) ▶ 浩浩歌 : 넓고 큰 기분으로 노래하자. 浩浩는 《孟子》의 浩然之氣에서 나온 말로, 세상일에 거리낌 없는 넓고 큰 기분으로 노래한다는 뜻. 浩浩歌, 天地萬物如吾何? 넓고 큰 기분으로 노래하자! 천지 만물이 나를 어찌하겠는가? 用之解帶食太倉, 不用拂枕歸山阿. 나를 써주면 허리띠 풀어 평민복을 벗고 나라의 곡식을 먹을 테고, 써주지 않으면 베개를 밀쳐버리고 산속으로 돌아가 살지. 用 : 써주다. 등용하다. 임용하다. ▶ 解帶 : 띠를 풀다. 옷의 띠를 풀어 평민의 옷을 벗고 관복으로 갈아입음을 뜻한다. ▶ 太倉 : 나라의 창고. 나라 창고의 곡식. 봉록을 뜻한다. ▶ 拂枕 : 베개를 밀쳐버리다. 베개를 밀쳐버리고 일어남을 뜻한다. ▶ 歸山阿 : 산 언덕으로 돌아가다. 산속으로 ..

7歌類-10短檠歌(단경가)

짧은 등잔대(短檠歌)-한유(韓愈) ▶ 短檠歌 : 짧은 등잔대 노래. 《韓退之文集》 권5에는 〈短燈檠歌〉란 題下에 실려 있다. 長檠八尺空自長, 短檠二尺便且光. 여덟 자 긴 등잔대는 쓸데없이 길고, 두 자 길이 짧은 등잔대가 편하고도 밝네. 黃簾綠幕朱戶閉, 風露氣入秋堂涼. 노란 발 푸른 장막 쳐진 붉은 문은 닫혀 있는데, 이슬 바람 기운이 불어 들어와 가을의 집안이 썰렁하네. ▶ 黃簾綠幕 : 노란 발과 푸른 장막. 여자가 사는 방의 발과 장막을 가리킨다. 裁衣寄遠淚眼暗, 搔頭頻挑移近床. 옷을 말라 멀리 부치려니 눈물이 눈을 흐리게 하고, 머리 긁으며 자주 심지 돋우려 침상 가까이 옮겨 오네. ▶ 搔頭 : 머리를 긁다. 사람이 초조할 때 하는 동작. 《시경》 邶風 靜女 시에 ‘사랑하면서도 나타나지 않으니,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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