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들(麗人行)-두보(杜甫) ▶ 麗人行 : 미인들을 노래함. 題下에 ‘天寶 13년(754) 楊國忠이 虢國夫人(:楊貴妃의 언니)과 이웃에 살며 수시로 왕래하고 있었다. 혹 나란히 앉아 入朝할 때에도 장막을 치지 않아 길거리 사람들이 눈을 가려야 할 지경이었다. 杜甫는 그래서 〈麗人行〉을 지었다.’고 注를 달고 있다. 《杜少陵集》권2에 실려 있음. 三月三日天氣新, 長安水邊多麗人. 삼월 삼짇날 날씨는 봄기운 새로우니, 장안의 물가에 놀러나온 미인 많네. ▶ 三月三日 : 음력 3월 3일은 삼짇날, 곧 上巳이라 하여, 물가에 나가 놀이를 하며 災厄을 씻어 버리는 습관이 었었다.[《晉書》禮志] ▶ 天氣新 : 날씨가 봄기운이 새롭다. 날씨가 淸新하다. 態濃意遠淑且眞, 肌理細膩骨肉勻. 容態는 색깔 짙고 뜻은 속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