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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爲翠慕1)鶯爲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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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일막의 '차일(遮日)'은 '해 가리개'를 말한다. 2) '남진랑'의 '남진'은 '남편', '남자'의 옛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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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 류 할 위 푸를 취 차일 막 꾀꼬리 앵 할 위 손 객 |
꽃 화 지을 작 붉을 홍 집 방 나비 접 지을 작 남진 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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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ᄃᆞ리3) 프ᄅᆞᆫ 댱마기 되어시니 곳고리 소니 되고 고지 블근 방이 되어시니 나븨 남지니4) 되엿ᄯᅩ다. |
3) 필암서원본에는 '버드리'로 되어 있고, 박은용본에는 '버들리'로 되어 있다. 4) 필암서원본에는 '실낭이'로 되어 있다. 곧 ‘신랑(新郞)’을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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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이 푸른 장막이 되었으니 꾀꼬리가 손님이 되고 꽃이 붉은 방이 되었으니 나비가 낭군님이 되었도다. |
[참고]
園葵向日紅房拆 庭樹含風翠蓋搖 동산의 해바라기 해를 향하니 붉은 방이 갈라지고 정원 나무 바람을 머금으니 푸른 가리개 살랑인다. 정몽주5) |
5) 정몽주(鄭夢周, 1337∼1392). ≪포은집(圃隱集)≫, 권1, <석교포목도포사(石橋鋪木陶鋪司)>. |
池荷浥露紅房倒 溝柳牽風翠帶長 연못 연꽃이 이슬에 젖으니 붉은 방이 뒤집히고 도랑 버들이 바람에 끌리니 푸른 허리띠 길도다. 목대흠6) |
6) 목대흠(睦大欽, 1575~1638). ≪다산집(茶山集)≫, 권2, <만류장 차서경운(萬柳莊 次西坰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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