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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竿碧立依林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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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마칠 투'의 'ᄉᆞᄆᆞ치다'는 '사무치게 하다, 통달하게 하다'의 옛말이다. 곧 '통과하다', '꿰뚫다'의 뜻이다. 2) 송나라 위경지(魏慶之)의 ≪시인옥설(詩人玉屑)≫, 권4, 풍소구법(風騷句法), <산요수문(散耀垂文)·쌍구가관(雙句可觀)>에 들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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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천 천 댓줄기 간 푸를 벽 설 립 의지할 의 수풀 림 대 죽 |
한 일 점 점 누를 황 날 비 사마칠 투 나무 수 꾀꼬리 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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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쳔 줄기 ᄑᆞᄅᆞ러 션ᄂᆞ 거슨 수프래3) 의거ᄒᆞ야ᄂᆞᆫ 대오 ᄒᆞᆫ 뎜 누ᄅᆞ니 노ᄂᆞᆫ 거ᄉᆞᆫ4) 남긔 ᄉᆞ믓ᄂᆞᆫ 곳고리로다. |
3) 필암서원본과 박은용본에는 '수플'로 되어 있다. 4) 필암서원본과 박은용본에는 'ᄂᆞᆫ 거슨'으로 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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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천 줄기 푸르게 서 있는 것은 수풀에 의지한 대이고 한 점 누렇게 노는 것은 나무를 사무치는 꾀꼬리로다. |
[참고]
色映依林竹 香殘傍砌梅 빛이 어리비치니 숲에 의지한 대나무요 향기가 쇠잔하니 섬돌 옆에 매화로다. 채유후5) |
5) 채유후(蔡裕後, 1599∼1660).≪호주집(湖洲集)≫, 권2, <제윤생치선(題尹生緻扇)>. |
囀林鳥求友 落砌花辭叢 숲 속에는 벗을 찾는 새소리가 지저귀고 섬돌에는 떨기를 떠나는 꽃잎이 떨어진다. 권호문6) |
6) 권호문(權好文, 1532~1587). ≪송암집(松巖集)≫, <자영(自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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