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漢文/백련초해(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95-千竿碧立依林竹 一點黃飛透樹鶯

耽古樓主 2023. 5. 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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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竿碧立依林竹
一點黃飛透1)樹鶯2)


1) '사마칠 투'의 'ᄉᆞᄆᆞ치다'는 '사무치게 하다, 통달하게 하다'의 옛말이다. 
곧 '통과하다', '꿰뚫다'의 뜻이다.

2) 송나라 위경지(魏慶之)의 ≪시인옥설(詩人玉屑)≫, 권4, 풍소구법(風騷句法), <산요수문(散耀垂文)·쌍구가관(雙句可觀)>에 들어 있다.
일천 천
댓줄기 간
푸를 벽
설 립
의지할 의
수풀 림
대 죽
한 일
점 점
누를 황
날 비
사마칠 투
나무 수
꾀꼬리 앵
일쳔 줄기 ᄑᆞᄅᆞ러 션ᄂᆞ 거슨 수프래3) 의거ᄒᆞ야ᄂᆞᆫ 대오
ᄒᆞᆫ 뎜 누ᄅᆞ니 노ᄂᆞᆫ 거ᄉᆞᆫ4) 남긔 ᄉᆞ믓ᄂᆞᆫ 곳고리로다.
3) 필암서원본과 박은용본에는 '수플'로 되어 있다.
4) 필암서원본과 박은용본에는 'ᄂᆞᆫ 거슨'으로 되어 있다.
일천 줄기 푸르게 서 있는 것은 수풀에 의지한 대이고
한 점 누렇게 노는 것은 나무를 사무치는 꾀꼬리로다.

 

[참고]

色映依林竹
香殘傍砌梅
빛이 어리비치니 숲에 의지한 대나무요
향기가 쇠잔하니 섬돌 옆에 매화로다.
채유후5)
5) 채유후(蔡裕後, 1599∼1660).≪호주집(湖洲集)≫권2, <제윤생치선(題尹生緻扇)>.
囀林鳥求友
落砌花辭叢
숲 속에는 벗을 찾는 새소리가 지저귀고
섬돌에는 떨기를 떠나는 꽃잎이 떨어진다.
권호문6)
6) 권호문(權好文, 1532~1587). ≪송암집(松巖集)≫, <자영(自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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