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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前澗飛流噴白玉
西峯落日掛紅輪
앞 전 시내 간 날 비 흐를 류 뿜을 분 흰 백 구슬 옥
서녘 서 봉우리 봉 질 락 날 일 걸 괘 붉을 홍 수레띠 륜
해석
앞 시내에 날아 흐르는 물은 흰 옥을 뿜어내고
서녘 봉우리에 지는 해는 붉은 바퀴를 걸었도다.
옛 한글
앏 시내해1) ᄂᆞ라 흐르는 므른 ᄒᆡᆫ 옥을 ᄲᅮᆷ고
셧녁 묏부리에 디ᄂᆞᆫ ᄒᆡᄂᆞᆫ 블근 ᄠᅵ2)를 거럿도다.
1) 필암서원본에는 '압시내헤'로 되어 있고, 박은용분에는 '암시내애'로 되어있다.
2) 필암서원본에는 '바ᄒᆡ'로 되어 있다. 곧 '바퀴'를 말한다.
참고
遙憶紫霞洞
石澗飛流長
아득히 먼 자하동 계곡을 생각하니
바위 시냇물이 길게도 날아 흘렀지.
정몽주3)
3) 정몽주(鄭夢周, 1337∼1392). ≪포은집(圃隱集)≫, 권1, <노방류(路傍柳)>
起來煎茶對爐火
西峯落日如懸燈
일찍 일어나 차 끓이느라 화롯불을 마주했고
서녘 봉우리 지는 해는 매달린 등불 같구나.
원천석4)
4) 원천석(元天錫, 1330~?). ≪운곡행록(耘谷行錄)≫, 권2, <차도경선옹산거고한시운(次道境禪翁山居苦寒詩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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