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漢文/백련초해(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58-前澗飛流噴白玉 西峯落日掛紅輪

耽古樓主 2023. 6. 5. 01:50
반응형

백련초해(百聯抄解) 58

 

 

 원문

前澗飛流噴白玉

西峯落日掛紅輪

앞 전  시내 간  날 비  흐를 류  뿜을 분  흰 백  구슬 옥

서녘 서  봉우리 봉  질 락  날 일  걸 괘  붉을 홍  수레띠 륜

 

 해석

 

앞 시내에 날아 흐르는 물은 흰 옥을 뿜어내고

서녘 봉우리에 지는 해는 붉은 바퀴를 걸었도다.

 

 

 옛 한글

 

앏 시내해1) ᄂᆞ라 흐르는 므른 ᄒᆡᆫ 옥을 ᄲᅮᆷ고

셧녁 묏부리에 디ᄂᆞᆫ ᄒᆡᄂᆞᆫ 블근 ᄠᅵ2)를 거럿도다.

1) 필암서원본에는 '압시내헤'로 되어 있고, 박은용분에는 '암시내애'로 되어있다.

2) 필암서원본에는 '바ᄒᆡ'로 되어 있다. 곧 '바퀴'를 말한다.

 

 

 참고

 

遙憶紫霞洞

石澗飛流

아득히 먼 자하동 계곡을 생각하니

바위 시냇물이 길게도 날아 흘렀지.

정몽주3)

3) 정몽주(鄭夢周, 1337∼1392). ≪포은집(圃隱集)≫, 권1, <노방류(路傍柳)>

 

起來煎茶對爐火

西峯落日如懸燈

일찍 일어나 차 끓이느라 화롯불을 마주했고

서녘 봉우리 지는 해는 매달린 등불 같구나.

원천석4)

4) 원천석(元天錫, 1330~?). ≪운곡행록(耘谷行錄)≫, 권2, <차도경선옹산거고한시운(次道境禪翁山居苦寒詩韻)>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