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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閉門野寺松陰轉
欹枕風軒客夢長1)
닫을 폐 문 문 들 야 절 사 솔 송 그늘 음 옮을 전
기울 의 베개 침 바람 풍 추녀 헌 손 객 꿈 몽 길 장
1) 송나라 소식(蘇軾)의 시 <병중유조탑원(病中游祖塔院)>에 들어 있다. ≪동파전집(東坡全集)≫, 권5.
“紫李黃瓜村路香, 烏紗白葛道衣涼, 閉門野寺松陰轉, 欹枕風軒客夢長, 因病得閒殊不惡, 安心是藥更無方, 道人不惜堦前水, 借與匏樽自在嘗.”
해석
문 닫은 들녘 절에는 소나무 그늘이 옮아가고
베개 기운 바람 부는 집에는 나그네 꿈이 길도다.
옛 한글
문 다닷ᄂᆞᆫ 드릇2) 뎌레ᄂᆞᆫ 솘 그늘히 올마가고
벼개 기우럿ᄂᆞᆫ ᄇᆞᄅᆞᆷ부ᄂᆞᆫ 지븨ᄂᆞᆫ 나그내3) ᄭᅮ미 기도다.
2) 필암서원본에는 '들'로 되어 있다.
3) 필암서원본에는 '손의'로 되어 있다.
참고
小軒睡起松陰轉
酒面淸風値萬金
작은 집에서 자다 일어나니 솔 그늘이 옮아가고
얼굴에 상쾌한 깨끗한 바람은 만큼의 값이로다.
원감충지4)
4) 원감 충지(圓鑑 沖止, 1226~1292), ≪동문선(東文選)≫, 권14, <한중우서(閑中偶書)>
芙蕖五月天香藹
枕席三更客夢長
5월 연꽃이라 하늘가에 향기 가득하고
한밤에 베고 누운 나그네 꿈이 길어라.
정탁5)
5) 정탁(鄭琢, 1526~1605). ≪약포집(藥圃集)≫, 속집, 권1, <차영연당운(次暎蓮堂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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