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漢文/백련초해(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56-雪裏高松含素月 庭前脩竹帶淸風

耽古樓主 2023. 6. 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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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초해(百聯抄解) 56

 

 

 

 원문

雪裏高松含素月

庭前脩竹帶淸風

눈 설  속 리  높을 고  솔 송  머금을 함  흴 소

달 월  뜰 정  앞 전  길 수  대 죽  띠 대  맑을 청  바람 풍

 

 해석

 

눈 속에 높은 솔은 흰 달을 머금었고

뜰 앞의 긴 대는 맑은 바람을 띠었도다.

 

 옛 한글

 

눈 소개 노푼 소ᄅᆞᆫ ᄒᆡᆫ ᄃᆞᄅᆞᆯ 머구멋고

ᄠᅳᆯ 앏핏 긴 대ᄂᆞᆫ ᄆᆞᆯᄀᆞᆫ ᄇᆞᄅᆞᄆᆞᆯ 씌엿도다.

 

 참고

 

庭前修竹數千竿

滿空星月光垂地

뜰 앞의 긴 대나무 수천 가지나 되고

허공 가득한 달빛 별빛 땅에 드리웠네.

김창흡1)

1) 김창흡(金昌翕, 1653~1722). ≪삼연집(三淵集)≫, 습유, 권1, <영보정(永保亭)>

 

片月疏星點遠空

古松流水帶淸風

조각달 성긴 별이 멀리 허공에다 점 찍었고

오랜 소나무 시냇물에 맑은 바람이 불어라.

박세채2)

2) 박세채(朴世采, 1631~1695), ≪남계집(南溪集)≫, 권제1, <월야우음(月夜偶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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