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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獨鞭山影騎驢客
閑枕松聲伴鶴僧
홀로 독 채 편 메 산 그림자 영 몰 기 나귀 려 손 객
한가할 한 베개 침 솔 송 소리 성 벗 반 학 학 중 승
해석
혼자서 산 그림자에 채찍질하는 이는 나귀 탄 나그네이고
한가히 솔 소리에 베고 누운 이는 학을 벗 삼은 스님이로다.
옛 한글
혼자 묏 그름제예 채티ᄂᆞ 니ᄂᆞᆫ 나귀 ᄐᆞᆫ 소니오
한가히 솔 소ᄅᆡ에 볘연ᄂᆞ 니ᄂᆞᆫ 학 벋 사밧ᄂᆞᆫ 즁이로다.
참고
長掩溪邊白板門
騎驢客到坐楓根
시냇가에 흰 판자로 만든 문이 오래도록 닫혀 있어
나귀 탄 나그네가 와서 단풍나무 뿌리에 앉아 있네.
이덕무1)
1) 이덕무(李德懋, 1741~1793),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 권2, 영천시고, <초동(初冬)>
伴鶴僧從雲際宿
驂鸞2)人似月中來
학을 벗 삼은 스님이 구름 사이에서 잠자고
난새 탄 신선이 달 속에서 오는 것 같아라.
신유한3)
2) 驂鸞은 신선이 난새를 타고 구름 속에서 노는 것을 말한다.
3) 신유한(申維翰, 1681~?), ≪청천집(靑泉集)≫, 권1, <가야산증연초상인(伽倻山贈演初上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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