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백련초해(百聯抄解) 52-月掛靑空無柄扇 星徘碧落絶纓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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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月掛靑空無柄扇
星徘碧落絶纓珠1)
달 월 걸 괘 푸를 청 빌 공 없을 무 자루 병 부채 선
별 성 어정거릴 배 푸를 벽 질 락 그칠 절 갓끈 영 구슬 주
1) 필암서원본에는 ‘星徘碧落絶珠纓’로 되어 있다.
해석
달이 푸른 하늘에 걸렸으니 자루 없는 부채이고
별이 푸른 하늘에 벌렸으니 끈 끊어진 구슬이로다.
옛 한글
ᄃᆞ리 프른 하ᄂᆞᆯ해 걸여시니 ᄌᆞᄅᆞ 업슨 부체오
벼리 프른 하ᄂᆞᆯ해 버러시니2) 긴 그ᄎᆞᆫ 구스리로다.
2) 김용숙, ≪백련초해≫ (필암서원, 2003), 89쪽에는 '벌려시니'로 되어 있다. 그러나 ≪하서전집≫ 및 기존의 필암서원본 ≪백련초해≫에는 이 부분이 지워져 볼 수가 없다.
참고
皎月掛靑空
晶光相映明
희고 밝은 달이 푸른 하늘에 걸려
수정 같은 빛이 서로 비춰 밝구나.
김용3)
3) 김용(金涌, 1557~1620). ≪운천집(雲川集)≫, 권2, <백운정(白雲亭) 경차숙부학봉선생십이영(敬次叔父鶴峯先生十二詠)>
若掛靑空上
能明萬國春
만약 푸른 허공 위에 걸어둔다면
온 나라의 봄을 밝힐 수 있으리라.
손조서4)
4) 손조서(孫肇瑞, ?~?). ≪격재집(格齋集)≫, 권1, <절구(絶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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