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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초해(百聯抄解) 52-月掛靑空無柄扇 星徘碧落絶纓珠 본문

漢詩와 漢文/백련초해(百聯抄解)

백련초해(百聯抄解) 52-月掛靑空無柄扇 星徘碧落絶纓珠

耽古樓主 2023. 6. 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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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초해(百聯抄解) 52

 

 

 

 원문

月掛靑空無柄扇

星徘碧落絶纓珠1)

달 월  걸 괘  푸를 청  빌 공  없을 무  자루 병  부채 선

별 성  어정거릴 배  푸를 벽  질 락  그칠 절  갓끈 영  구슬 주

1) 필암서원본에는 ‘星徘碧落絶珠纓’로 되어 있다.

 

 

 해석

 

달이 푸른 하늘에 걸렸으니 자루 없는 부채이고

별이 푸른 하늘에 벌렸으니 끈 끊어진 구슬이로다.

 

 

 옛 한글

 

ᄃᆞ리 프른 하ᄂᆞᆯ해 걸여시니 ᄌᆞᄅᆞ 업슨 부체오

벼리 프른 하ᄂᆞᆯ해 버러시니2) 긴 그ᄎᆞᆫ 구스리로다.

2) 김용숙, ≪백련초해≫ (필암서원, 2003), 89쪽에는 '벌려시니'로 되어 있다. 그러나 ≪하서전집≫ 및 기존의 필암서원본 ≪백련초해≫에는 이 부분이 지워져 볼 수가 없다.

 

 참고

 

月掛靑空

晶光相映明

희고 밝은 달이 푸른 하늘에 걸려

수정 같은 빛이 서로 비춰 밝구나.

김용3)

3) 김용(金涌, 1557~1620). ≪운천집(雲川集)≫, 권2, <백운정(白雲亭) 경차숙부학봉선생십이영(敬次叔父鶴峯先生十二詠)>

 

掛靑空

能明萬國春

만약 푸른 허공 위에 걸어둔다면

온 나라의 봄을 밝힐 수 있으리라.

손조서4)

4) 손조서(孫肇瑞, ?~?). ≪격재집(格齋集)≫, 권1, <절구(絶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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