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원문
白鷺下田千點雪
黃鶯上樹一枝金1)
흰백 해오라기로 아래하 밭전 일천천 점점 눈설
누를황 꾀꼬리앵 위상 나무수 한일 가지지 쇠금
1) 송나라 스님 보제(普濟)의 ≪오등회원(五燈會元)≫, 권15, <운문언선사법사(雲門偃禪師法嗣)>에
“古人道, 白鷺下田千點雪, 黃鸎上樹一枝金花”
라는 내용이 있다.
해석
흰 해오라기 밭에 내리니 일천 점의 눈송이이고
노란 꾀꼬리 나무에 오르니 한 가지의 금덩이로다.
옛 한글
힌 하야로비2) 바ᄐᆡ ᄂᆞ리니 일천 뎜 눈이오
누른 곳고리3) 남ᄀᆡ4) 오ᄅᆞ니 ᄒᆞ 가지 금이로다.
2) 필암서원본에는 '하야루비'로 되어 있고, 박은용본에는 'ᄒᆡ야로비'로 되어있다.
3) 필암서원본에는 '굇고리'로 되어 있다.
4) 필암서원본과 박은용본에는 '남긔'로 되어 있다.
참고
帶雪更粧千點雪
先春偸作一番春
하얀 눈빛을 띠고 다시 천 점의 눈송이로 꾸미며
봄보다 먼저 몰래 피어 또 한 번 봄을 이뤘구나.
이규보5)
5) 이규보(李奎報, 1168~1241),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全集)≫, 권제1, <매화(梅花)>
衰鬢鏡添千點雪
好花風散一簾春
짧아진 귀밑머리 거울 보며 가다듬으니 천 점의 눈송이요
아름다운 꽃이 바람에 흩어지니 발 사이로 드는 봄이로다.
황준량6)
6) 황준량(黃俊良, 1517~1563). ≪금계집(錦溪集)≫, 권3, <차권송계동정운(次權松溪東亭韻)>
반응형
'漢詩와 漢文 > 백련초해(百聯抄解)'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련초해(百聯抄解) 26 山疊未遮千里夢 月孤相1)照兩鄕心 (0) | 2023.06.10 |
---|---|
백련초해(百聯抄解) 27 山僧計活茶三椀 漁父生涯竹一竿 (0) | 2023.06.10 |
백련초해(百聯抄解) 29 白雲斷處見明月 黃葉落時聞搗衣 (0) | 2023.06.10 |
백련초해(百聯抄解) 30 白躑躅交紅躑躅 黃薔薇對紫薔薇 (0) | 2023.06.10 |
백련초해(百聯抄解) 31 紅顏淚濕花含露 素面愁生月帶雲 (1) | 2023.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