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원문
白躑躅交紅躑躅1)
黃薔薇對紫薔薇2)
흰백 척촉척 척촉촉 사귈교 붉을홍 척촉척 척촉촉
누를황 장미장 장미미 대할대 붉을자 장미장 장미미
1) 모든 ≪백련초해≫에는 '척촉(躑躅)'의 두 글자 위에 '풀 초(艹)'가 붙어 있다.
2) 이제현(李齊賢)의 ≪익재집(益齋集)≫, ≪역옹패설(櫟翁稗說)≫, 후집 2에 의하면 고려시대 최집균(崔集均)의 집구시(集句詩)라고 소개했다.
“白躑躅交紅躑躅, 黃薔薇對紫薔薇, 鬪鷄場裏看鬪鷄, 歸雁亭前送歸雁, 水色靑紅虹未斷, 雲容黑白雨初收, 藥圃蝸涎施葉濕, 栗林蟬脫抱枝乾花.”
해석
하얀 철쭉꽃이 붉은 철쭉꽃과 사귀었고
노란 장미꽃이 붉은 장미꽃과 마주했도다.
옛 한글
힌 텩툑고ᄌᆞᆫ 불근 텩툑과 섯것고
누른 쟝밋고즌 블근 쟝밋곳과 ᄃᆡᄒᆞ얏ᄯᅩ다3)
3) 박은용본에는 'ᄃᆡᄒᆡ엿드다'로 되어 있다.
참고
倭躑躅臨幽砌發
黃薔薇傍短牆開
작은 철쭉꽃이 그윽한 섬돌 가까이에 피었고
노란 장미꽃이 키 작은 담장 옆에 피었도다.
정종로4)
4) 정종로(鄭魯, ?~?). ≪입재집(立齋集)≫, 권2, <餞迓雜詠>
白頭身世厭塵喧
過盡靑春獨掩門
燕子日長無客到
黃薔薇下戲兒孫
백발 신세에 속세의 들레는 소릴 싫어하여
봄날이 다 지나도록 홀로 문을 닫고 지냈지.
제비 날고 해는 긴데 찾아오는 손님이 없어
노란 장미꽃 아래서 어린 손자와 놀았도다.
서거정5)
5) 서거정(徐居正, 1420~1488). ≪사가집(四佳集)≫, 권46, <즉사(卽事) >
반응형
'漢詩와 漢文 > 백련초해(百聯抄解)'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련초해(百聯抄解) 28 白鷺下田千點雪 黃鶯上樹一枝金 (1) | 2023.06.10 |
---|---|
백련초해(百聯抄解) 29 白雲斷處見明月 黃葉落時聞搗衣 (0) | 2023.06.10 |
백련초해(百聯抄解) 31 紅顏淚濕花含露 素面愁生月帶雲 (1) | 2023.06.10 |
백련초해(百聯抄解)32-紅袖遮容雲裡月 玉顏開笑水中蓮 (5) | 2023.06.10 |
백련초해(百聯抄解) 33-靑菰葉上涼風起 紅蓼花邊白鷺閑 (0) | 2023.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