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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山僧計1)活茶三椀
漁父生涯竹一竿
메산 중승 헤아릴계 살활 차다 석삼 사발완
고기잡을어 아비부 날생 가애 대죽 한일 낚싯대간
1) 도쿄대본에는 '헬계'로 되어 있다. '헤다'는 '헤아리다', '생각하다'의 옛말이다.
해석
산사 스님의 하루 살림은 차 세 사발이고
어부의 평생 살림은 대 낚싯대 하나뿐이로다.
옛 한글
묏 즁의 사리ᄂᆞᆫ 차 세 사바리오
고기 잡는 아비 사리ᄂᆞᆫ 낙ᄯᅢ ᄒᆞᆫ나히로다.
2) 필암서원본에는 '낫대'로 되어 있고, 박은용본에는 '낫ᄯᅢ‘로 되어 있다.
참고
閑中氣味茶三碗
夢裏功名紙一張
한가한 가운데 취미는 차 세 사발이고
꿈속에서 꾸는 공명은 종이 한 장일세.
유숙3)
3) 유숙(柳淑, 1324∼1368), ≪사암집(思菴集)≫, <차가야사주로시(次伽倻寺住老詩)>
溪翁活計不貧寒
磯上新添竹一竿
시냇가 늙은이의 하루 살림 가난하지 아니하건만
낚싯돌 위에 새로 대나무 낚싯대 하나 더 놓았네.
김육4)
4) 김육(金堉, 1580~1658), ≪잠곡유고(潛谷遺稿)≫, 권2, <차최자겸송조간운(次崔子謙送釣竿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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