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백련초해(百聯抄解) 25 山上白雲山上盖 水中明月水中珠 본문
원문
山上白雲山上盖1)
水中明月水中珠
메산 위상 흰백 구름운 메산 위상 덮개개
물수 가운데중 밝을명 달월 물수 가운데중 구슬주
1) 도쿄대본에는 '둑개'로 되어 있다. 곧 '둑게'를 말하며 '덮개'의 옛말이다.
해석
산 위의 흰 구름은 산 위의 해 가리개이고
물 가운데 밝은 달은 물 가운데 구슬이로다.
옛 한글
묏 우희 ᄒᆞᆫ 구르믄 묏 우힛 개오
믌 가온ᄃᆡᆺ ᄇᆞᆯᄀᆞᆫ ᄃᆞᄅᆞᆫ 믌 가온ᄃᆡᆺ 구스리로다.
참고
天平山上白雲泉
雲自無心水自閒
하늘이 맞닿은 산 위에서 흰 구름이 샘솟으니
구름은 절로 마음 없고 물은 절로 한가롭도다.
백거이2)
2) 백거이(白居易)는 당나라 사람이다. ≪백향산시집(白香山詩集)≫, 권39, <백운천(白雲泉)>
山上白雲僧不掃
客來門外鶴猶眠
산사에 덮인 흰 구름을 스님은 쓸지 아니하고
문밖에 손님이 왔는데도 학은 계속 잠만 자도다.
신정3)
3) 신정(申晸, 1628~1687). ≪분애유고(汾匪遺稿)≫, 권1, <夢作>
山下白雲横匹素4)
水中明月卧浮圖5)
산 위의 흰 구름은 하얀 명주실처럼 누웠고
물 가운데 밝은 달은 산사 불탑에 누웠구나.
소동파6)
4) ‘필소(匹素)’는 '하얀 명주'를 가리킨다.
5) ‘부도(浮圖)’는 ‘부도(浮屠)'로도 쓰며, 절이나 불탑을 가리키는 말이다.
6) 소동파(蘇東坡)는 송나라 사람이다. ≪동파전집(東坡全集)≫, 권10, <十月十五日觀月黃樓席上次韻)>
69
어여쁘게 꾸미려고 미색의 얼굴을 찾으니물 가운데 밝은 달이 거울 속의 미인일세.欲向丹青覓顏色水中明月鏡中人장유)
7) 장유(張維, 1587~1638). ≪계곡집(谿谷集)≫, 권33, <제낙전가고매이장(題樂全家古梅二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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